[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경남 양산시가 지난 2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민 평생교육 과정에 골프 캐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오는 3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 관련 강좌를 개설한다.
강좌는 이론과 현장 실습 등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는 수강료의 30%가량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 강좌를 이수한 사람에게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모집 예정 인원은 30명 안팎이다.
양산시는 “시역 내에 6개의 골프장이 있어 800명의 캐디가 필요하지만 현재 200명 이상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번 프로그램 운영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나동연 시장은 “일자리가 없는 지역은 지방자치단체로서 존재의 의미가 없다”며 “올해는 캐디 양성 등을 포함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5, 6개의 지자체가 캐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 과정을 마친 사람의 취업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