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구상 중인 ‘우주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략이 거론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우주 공간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장기 계획을 염두에 두고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그간 높은 기술·사업 리스크를 이유로 IPO를 미뤄왔다. 회사는 화성 탐사 로켓의 정기 운항이 가능해질 때까지 상장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머스크 역시 테슬라를 운영하며 겪은 규제 부담과 주주·보상 이슈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전력 부족과 냉각 비용 문제의 대안으로 ‘우주 인프라’가 부상하면서 전략적 판단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이미 수년 전부터 AI 위성 네트워크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노드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우주 데이터센터 발사 및 운영과 관련한 기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2월 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의 공세적 외교 행보가 글로벌 경제 질서에 미묘한 균열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후속 조치가 동맹국과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미국이 쌓아온 경제 패권의 신뢰 기반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연설에서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관련해 “군사력을 사용할 필요도, 사용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외에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며 미국 주도의 협상을 즉각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수십 년간 유럽을 방어해왔다는 점을 거론하며, 그린란드 확보 요구를 “작은 부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차갑고 외진 얼음 덩어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계 평화와 안보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곧바로 외교·통상 갈등으로 이어졌다. 앞서 트럼프는 그린란드에 군사훈련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경고했고, 이에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의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해당 협정은 지난해 여름 타결됐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3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AI 핵심 인프라 확충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NIPA는 21일 ‘2026년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총 92개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사업은 AI 인프라 확대와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피지컬 AI와 AI 전환(AX) 사업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AI 학습과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낸다. NIPA는 지난해 1만3,000장에 이어 올해 추가로 1만5,000장의 GPU를 확보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에 나선다. 정부가 보유한 GPU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산·학·연에 공급될 예정이다. 산업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4개 과제에는 각각 GPU 256장이 지원된다. 피지컬 AI 기반 공장 구축도 중점 과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북과 경남에 총 1조 원을 투입해 한국형 AI 공장 선도 모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 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NH투자증권 전·현직 직원들이 상장사의 공개매수 계획을 사전에 알고 주식 거래에 활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들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거래에 나선 지인들에게는 총 37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NH투자증권 전·현직 직원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 조사 결과, NH투자증권 현직 직원 1명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알게 된 상장사 3곳의 공개매수 관련 정보를 사전에 인지한 뒤 주식을 매수했고, 해당 정보를 같은 회사 전직 직원에게 전달해 추가 거래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두 직원이 취득한 부당이득은 약 3억7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공개매수는 대주주나 사모펀드 등이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입하는 절차로, 통상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 제시돼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 직원은 공개매수 정보를 대학 동창 등 지인들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지인 5명은 총 29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으며, 증선위는 이들에 대해 부당이득을 웃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양사는 각기 다른 강점을 앞세워 수주전에 나서며, 조합은 제안서 중심의 종합 평가를 예고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돌입했다. 두 회사가 동일 사업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2022년 한남2구역 이후 약 4년 만이다. 대우건설은 다수의 대형 정비사업 수행 경험과 사업 안정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축적한 공사비 관리 역량과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신뢰를 강점으로 삼아 조합원 설득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 EL)’을 앞세워 성수동 핵심 입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일 사업 수주를 넘어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후속 사업까지 고려한 중장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양사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각각 성과를 냈다. 대우건설은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고, 롯데건설은 송파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오는 8월부터 해외직구 과정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사용할 경우 일회용 인증번호를 추가로 입력해야 통관이 가능해진다. 관세청이 통관부호 도용을 막기 위해 보안 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관세청은 조만간 ‘전자상거래물품의 특별통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고, 개인정보 검증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통관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20일 “해외직구 과정에서 개인통관부호가 주민등록번호처럼 활용되는 만큼, 도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새 제도의 핵심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개인통관부호 입력과 함께 6자리 일회용 인증번호를 확인하는 절차다. 소비자가 결제 단계에서 ‘통관부호 인증’ 버튼을 누르면, 관세청이 통관부호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인증번호를 발송한다. 이 번호를 쇼핑몰에 입력해야만 통관이 진행된다. 금융거래와 유사한 인증 구조가 적용되면서, 통관부호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인증번호 없이는 주문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통관부호 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사실상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세청이 지정한 ‘협력인정업체’를 이용하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자기주식을 활용한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서며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 측은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현금 여력 감소와 차입 부담 확대에 따른 유동성 보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70억 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교환 대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17만8500주로, 교환청구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30년 12월까지다. 만기는 2031년 1월이다. 이번 EB는 NH투자증권이 3개 펀드를 통해 40억 원을 인수하고, 주선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나머지 30억 원을 매입하는 구조다. 발행 조건도 눈에 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로 책정돼, 회사는 만기까지 별도의 이자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금융권 차입 대신 무이자 메자닌을 택해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셈이다. 범한퓨얼셀의 재무 부담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연결 기준 장·단기 차입금은 1023억 원에 달하며, 연간 이자 비용은 약 33억 원 수준이다. 반면 현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네이버가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 직위를 신설하며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AI) 적용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와 콘텐츠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20일 CDO를 비롯해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최고인사책임자(CHRO) 등 주요 최고책임자(C레벨) 직위를 새로 만들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CDO에는 김광현 검색플랫폼 부문장이, CRO에는 유봉석 정책·RM 부문장, CHRO에는 황순배 HR부문장이 각각 선임됐다. CDO는 네이버 전사에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AI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네이버는 김 CDO를 중심으로 검색, 콘텐츠, 커머스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측은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웹3 등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리더십 체계를 재정비했다”며 “데이터와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2년생인 김 CDO는 2000년 네이버 입사 이후 검색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한 검색 분야 핵심 인물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등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들이 가격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등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들이 가격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SK에코프라임, 애경케미칼, DS단석 등 바이오에너지협회 소속 업체 5곳과 관련 회사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바이오디젤 등을 정유사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입찰 가격을 미리 협의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업계 내부 제보를 계기로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유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에 따라 경유 생산 시 바이오디젤을 일정 비율 이상 혼합해야 한다. 현재 혼합 의무 비율은 4% 수준으로, 이 제도를 기반으로 바이오에너지 업체들은 정유사에 안정적인 납품 구조를 유지해 왔다. 업계에서는 지난 10년간 관련 시장 매출 규모가 약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시 한 번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재부상하자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고, 유럽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 입장을 보인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 상승했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스위스 프랑도 달러 대비 0.6%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월 1일부터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부터는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해당 조치를 “100%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자산운용 업계는 이번 달러 약세가 단순한 환율 변동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재점화 가능성을 시장이 선반영한 결과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