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제 은 가격이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금 가격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며 올해 들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장중 은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약 6% 급등한 온스당 58.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6거래일 연속 오름세이며, 올해 들어 상승률은 금의 약 60%를 훌쩍 넘긴 수준이다. 지난 10월 런던 은 시장으로 기록적 물량이 유입되며 공급난 우려가 일시 완화됐지만, 그 여파가 중국 등 다른 지역으로 번지며 재고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상하이선물거래소 연계 창고의 은 재고는 약 1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ANZ의 다니엘 하인스 원자재 전략가는 “런던발 공급 압박이 글로벌 시장 전반의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자 투자자들이 은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은값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 둔화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 발언이 이어지며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강자인 시놉시스에 20억달러(약 2조9300억원)를 투입하며 AI 칩 공급망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시놉시스 주식 2.6%를 주당 414.79달러에 매입해 단숨에 7대 주주에 올랐다. 양사는 향후 몇 년간 엔비디아의 AI·칩 개발 도구를 시놉시스의 설계·검증·EDA 솔루션에 통합하고, AI 에이전트 협업·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놉시스는 반도체 칩의 트랜지스터부터 시스템 설계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고급 AI 반도체 개발에도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시놉시스의 최근 실적 우려도 자리한다. 시놉시스는 지난 9월 지식재산(IP) 사업이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와 인텔 등 주요 파운드리 고객사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AI 시대 반도체 생태계의 '승자'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시놉시스에 모멘텀과 신뢰도를 제공하고,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이앤씨의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부채비율이 162.29%로 뛰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잇따른 중대재해와 이에 따른 공사 중단, 부동산 경기 부진 속에서 약 1조원 가까운 외부 차입을 늘린 영향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의 부채비율은 전년 118.1%에서 44.19%p 상승했다. 김해 아파트 현장 추락사고 이후 올해 들어서만 다섯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8월 공사 전면중단이 이어지면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3분기 매출은 5조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 이상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26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업계에서 손꼽히는 저부채 건설사였다. 레고랜드 사태 직후에도 부채비율이 135.61%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자산 매각과 유동성 확보로 118%대까지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사고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채 재무구조가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다만 9월 말부터 모든 현장의 공사가 재개되며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일부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비상안전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 정상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사 재개에 따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조선 빅2 체제를 넘어서는 ‘통합 HD현대중공업’이 1일 공식 출범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하나로 묶어 대형·중형 조선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 재편에 선제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이날 두 계열사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새 HD현대중공업은 양적·질적 외형 확대를 기반으로 2035년 매출 3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통합은 지난 8월 이사회 의결을 시작으로, 9월 공정위 승인과 11월 임시주총 통과를 거치며 절차가 마무리됐다. HD현대미포 주주에게는 합병 비율(1:0.4059146)에 따라 HD현대중공업 신주가 지급됐다. HD현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중국·일본 등 경쟁국의 대형 조선사 통합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경쟁국이 ‘몸집 키우기’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조선업의 초격차 기술을 유지하려면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새로운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부문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본격화에 맞춰 함정 건조 기술과 HD현대미포의 도크·설비·인력을 통합해 생산 효율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미국 내 드림 워크플레이스(꿈의 직장)’ 100대 리스트에서 엔비디아가 1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44위)와 LG전자(89위) 두 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공동으로 미국 내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재직자 14만 명과 대학생 1만 명이 참여했으며, △급여 수준 △성장 기회 △근무 환경 △업무 만족도 △복리후생 △기업 평판 등을 종합 평가했다. 재직자에게는 “현 직장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가”, 대학생에게는 “입사 제안을 받고 싶은 기업은 어디인가” 등을 물었다. 조사 결과, 기술 기업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엔비디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3위), 구글(4위), IBM(6위), 애플(7위), 닌텐도(8위), 링크드인(9위)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대규모 해고가 있었음에도 기술 산업은 여전히 최고의 선호 분야”라고 설명했다. 기술 기업 외에도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2위), 유니버설 뮤직 그룹(5위),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10위)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챗GPT로 촉발된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앞세워 새 성장축 재편에 나섰다. 검색 기반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양사는 각각 Web3·핀테크 결합(네이버), 메신저·콘텐츠 강화(카카오)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 네이버, 이해진 의장 전면 등판…두나무 편입해 Web3 시너지 노린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최근 M&A를 직접 지휘하며 조직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 산하 손자회사(지분 70%)가 된다. 두나무는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업체로, 네이버는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가상자산·핀테크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해진 의장은 “AI 발전으로 모든 데이터가 자산화되는 웹3 시대가 온다”며 “글로벌 기업보다 먼저 새로운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의료 EMR 시장도 공략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EMR 업체 ‘세나클’ 지분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1차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가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 밀려난 가운데, 중국 빅테크 바이두가 자국 AI 칩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두는 자체 칩 설계 자회사 ‘쿤룬신(Kunlun Xin)’을 앞세워 반도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두는 최근 몇 년간 자율주행과 생성형 A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시장에서는 바이두의 반도체 주문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바이두는 이달 앞으로 5년간 AI 반도체 신제품 5종을 출시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내년 M100, 2027년 M300 출시 계획도 밝혔다. 현재는 데이터센터에서 자체 개발 칩과 엔비디아 GPU를 혼용해 ‘어니(ERNIE)’ 등 AI 모델을 구동하고 있다. 바이두는 칩을 기업 고객에 판매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칩–서버–데이터센터–AI 모델–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기업’을 목표로 한다. 쿤룬신은 올해 초 차이나모바일 공급망에서 주문을 확보했고, 도이체방크는 “중국 내 고성능 AI 칩 선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도 “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동부건설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공사현장에서 카고크레인 운전원 A씨가 작업 도중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회사는 “작업 과정에서 운전원이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동부건설은 현장 모든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천우체국 복합청사는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우체국을 포함해 업무·상업 시설이 결합된 대형 복합 개발 사업이다. 시공은 동부건설이 맡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도 현장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조사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 관련 의무 위반 여부가 확인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외부에 노출됐다고 29일 공식 확인했다. 노출된 계정 수만 무려 3370만개에 달해, 사실상 대부분의 쿠팡 이용자가 피해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쿠팡은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 열람됐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그 수가 7500배 이상 확대됐다. 이번에 확인된 노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배송지 주소, 배송지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쿠팡은 결제정보·카드 번호·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조사 결과, 해외 서버에서 6월 24일부터 무단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해당 접근 경로는 차단됐으며 내부 모니터링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보안 전문가를 대거 투입해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수사기관 및 규제당국과도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고객 여러분께 불안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를 악용한 쿠팡 사칭 전화·문자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고 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스포츠와 리닝이 부진에 빠진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회사가 푸마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푸마는 올해 실적 악화로 시가총액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인수 매력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건은 푸마 지분 29%를 보유한 최대주주 아르테미스(Artemis). 구찌 모기업 케링(Kering)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아르테미스는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가치 수준에서의 매각 의지는 없다는 분위기다. 다만 인수 희망자들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거래 규모를 키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푸마는 신흥 브랜드 온러닝·호카의 약진과 전통 경쟁사 아디다스와의 격차 확대 속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사회는 지난 4월 매출 하락세를 이유로 아르네 프로인트 전 CEO를 해임하고, 아디다스 출신 아서 회엘트(Arthur Hoeld)를 신임 CEO로 영입했다. 회엘트 CEO는 최근 할인 축소, 마케팅 강화, 제품 라인업 정리, 본사 인력 900명 감축 등을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