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9일 오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단지 26층 옥상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이동하던 중 발생했으며, 현장 관계자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께 대형 크레인을 조작하던 기사 B씨가 철제 계단을 옮기던 과정에서 A씨를 치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확보해 사건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4개 동, 총 400가구 규모의 단지로,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현장으로 이동해 대응 중이며, 회사 측은 “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근로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고층 공사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두고, 하청 근로자들의 안전 관리와 현장 감독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 역시 크레인 작업과 인력 배치 등 현장 안전 관리
지이코노미 기자 | 테슬라의 미국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38%에 머물며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 자료에서 테슬라의 8월 전기차 점유율은 38%로 집계됐다. 이는 모델3 양산 초기였던 201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진 수치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테슬라는 48%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지만, 7월 42%로 내려앉은 데 이어 8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포드, 현대차, 기아 등 경쟁사들이 공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판매량을 크게 늘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기아·혼다·도요타는 7월 전기차 판매가 60~120% 늘어난 반면, 테슬라는 7% 증가에 그쳤다.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전체 판매가 24%나 뛰었음에도 테슬라의 점유율은 되레 줄어든 셈이다. 8월 잠정치 역시 테슬라 판매 증가율은 3.1%에 불과한 반면 전체 시장은 14% 성장했다. 한때 미국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테슬라는 최근 라인업 노후화와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 그리고 경쟁사들의 신차 공세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최근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육군 초급간부 3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군 내 근본적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육군과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육군 통신부대 소속 중사가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민간 및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최전방 GP에서 하사가 숨졌고, 이달 2일에는 육군 3사관학교 소속 대위가 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불과 보름 사이 세 명의 초급간부가 연이어 사망한 것이다. 잇단 사고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밝은 병영 문화 조성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임관 10년 차 미만 초급간부 3명이 연이어 사망한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시와 구호만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급간부 긴급 간담회와 사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이드 인 USA’ 전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번 사태는 충격적이며, 해외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트럼프의 정책과 근본적으로 모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약 300명을 포함한 475명이 체포돼 ICE(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에 수용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 공장 운영에는 수천 명의 외국인 엔지니어와 근로자가 필요한데, 미국 당국의 비자 발급 지연이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리쇼어링 정책의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한국 기업들은 H-1B 전문직 비자 추첨제와 쿼터 제한으로 인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상당수가 단기 방문 비자(B-1·ESTA)를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외국 인재는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근무지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불법 고용을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사태는 삼성전자·SK온·한화 등 미국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장기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부채 부담 심화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했다.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현금창출력이 약화되면서 업계 전반에 자산 매각과 설비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석유화학사 합산 영업이익률은 -3.0%로, 지난해 말부터 적자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납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초유분 스프레드 회복이 제한적이어서 직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됐다. 중국을 중심으로 2025~2027년 사이 에틸렌 3000만톤, 프로필렌 2200만톤 규모의 신규 설비 증설이 예정돼 있어 공급과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정책까지 겹치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대(對)중국 수출 환경도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솔루션, SKC, 효성화학 등 주요 기업들은 자산 매각과 지분 처분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워터솔루션 사업을 1조4000억원에 매각했고, 롯데케미칼은 미국·파키스탄 법인과 LCI 지분을 처분했다. SK지오센트릭, 한화솔루션, SKC, 효성화학도 각각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토교통부가 2030년까지 연평균 27만호, 총 135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을 내놨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한 조치다.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국토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조기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민간 공급여건 개선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수요관리 내실화 등 5대 추진 전략을 담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착공 실적을 기준으로 공급 목표를 세운 것이 특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전 정부가 인허가 중심의 계획을 내놨다면, 이번 정부는 착공 기준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주택 수요가 몰린 수도권에서 연간 25만호 공급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3년간 평균 공급량(15만8000호)에 비해 11만2000호 늘린 수준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27만호를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매년 1기 신도시급 주택이 새로 들어서는 셈”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공급 방식도 구체화됐다. ▲공공택지에서 37만5000호 ▲도심지 개발 36만5000호 ▲민간 촉진 2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친환경 유통 1세대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자율구조조정’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인수·합병(M&A) 무대에 올랐다. 법원 주도의 경쟁입찰 대신, 경영권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이 시도되면서 회생시장 관행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마을 지분 97% 매각 작업이 자율구조조정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지분에 질권을 설정한 신한캐피탈이 사실상 대주주 역할을 맡고 있으며, 법무법인 로집사가 매각 주관사로 위임을 받아 절차를 주도한다. 자율구조조정 M&A는 기업이 스스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인수자를 찾는 방식이다. 법원 관리 하에 이뤄지는 회생·워크아웃과 달리 절차가 간소화돼 속도와 효율성을 앞세운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거래는 구주 97%를 약 50억 원에 확보하는 조건으로, 회생 M&A 입찰가가 150억 원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가격 메리트가 뚜렷하다. 업계에서는 조기 경영 정상화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법원 심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어 영업망 회복과 브랜드 가치 보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시점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며 글로벌 가전 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회사가 받은 상은 총 43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 혁신상 9개를 포함해 총 26개 상을 휩쓸었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3관왕에 오른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를 비롯해 마이크로 RGB TV,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등이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생활가전에서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세탁기·식기세척기·에어컨 등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7’이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총 8개 제품이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LG전자도 만만치 않았다. ‘베스트 오브 IFA’를 비롯해 총 1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투명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과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AI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 생활 보조 액세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가 해결 국면에 들어섰다. 대통령실은 7일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정부와 경제단체, 기업이 긴급 공조해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다”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를 보내 국민들을 귀국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부·기업과 함께 비자 체계 점검·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각)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수사국(HSI), 연방수사국(FBI)은 브라이언카운티의 HL-GA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300여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ICE가 공개한 단속 영상에는 군용 차량·헬리콥터까지 동원된 장면과 작업자들이 연못에 뛰어들거나 환기통에 숨는 모습 등이 담겨 미국 내에서도 ‘과잉 단속’ 논란을 불렀다. 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발생한 불법체류 단속 사태와 관련해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짓고 있는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직원과 협력사 인력이 대거 구금되자, 본사는 임직원들의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단속으로 구금된 인원은 총 297명”이라며 “이 가운데 당사 소속 직원은 47명(한국인 46명·인도네시아인 1명), 협력사 인력은 250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력사 인원의 국적과 상세 현황은 아직 확인 중이다. 회사는 긴급 지침을 내려 고객 미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미국 출장을 중단했다. 이미 현지에 나가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즉시 귀국하거나 숙소 대기를 지시했다. 또 구금자들의 비상 연락망을 통해 가족 상황과 정기 복용 약품을 확인하고, 필요한 의약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미국 당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정부 및 현지 관계 당국과 협의해 면회와 통신 지원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가 7일 직접 미국으로 출국해 현장에서 대응을 총괄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