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국내 채권시장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 스프레드는 60.2bp를 기록하며 1년 2개월 만에 60bp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40bp 이하로 축소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반년 만에 20bp 이상 확대된 셈이다.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신용위험 지표로, 이 수치가 확대될수록 기업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시장 불안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실제 금리 상승 흐름도 뚜렷하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412%까지 상승했고, 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4.014%로 올라 2024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 채권 금리도 동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역시 상황은 유사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39%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30년물 금리는 4.9%에 근접했다.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을 경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백화점이 프랑스 대표 백화점 봉마르셰와 협업하며 글로벌 미식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22일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의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와 미식 트렌드 교류 및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식품관이 아시아 백화점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구축과 함께 미식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랑스 각 지역 장인들과 협업해 제작된 올리브유, 잼, 소스 등 자체브랜드(PB) 상품 약 300종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프랑스 식료품 등 약 400종을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며 상품 접근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프랑스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테마형 행사도 검토 중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협업은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통 기업 간 트렌드 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산재예방 태스크포스(TF)가 대전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TF는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규모와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김주영 TF 단장은 현장에서 고용노동부 대전지청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재해 현황, 유가족 지원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이날 방문에는 박해철 간사를 비롯해 김태선·이용우·김윤 위원과 박정현 의원 등이 함께했다. TF는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치료 중인 노동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그는 “발화 원인뿐 아니라 불법 건축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평소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까지 전방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복적인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한 강력한 대응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 단장은 “다수의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제재
바다는 여전히 우리에게 먹거리를 내어주고 있지만, 그 바다를 지키는 어업인의 삶은 점점 한계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같은 상황을 겪어왔다. 전쟁은 가장 먼저 기름값을 흔들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현장의 어업인들에게 전가된다. 그럼에도 이 반복되는 구조를 완화할 근본적인 정책은 아직 마련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느낀다. 지금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름값의 흐름은 그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올해 1월 어업용 경유 가격은 한 드럼(200ℓ 기준)당 16만9,540원이었고, 2월에는 16만2,940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3월 들어 다시 17만6,940원으로 상승했고, 4월부터는 드럼당 29만~30만원 수준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불과 몇 달 사이 두 배 가까운 상승이다. 이 정도의 비용 구조에서는 조업을 나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 아니라 ‘위험’이 된다. 어업인은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손실을 감수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어업은 기름으로 움직이는 산업이다. 어선이 바다로 나가는 순간부터 조업, 운반, 귀항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카카오뱅크가 하루 사이 두 차례 앱 접속 장애를 겪으며 시스템 대응 과정의 허점을 드러냈다. 단순한 기술 오류를 넘어 원인 판단과 복구 과정 전반에서 혼선이 이어진 점이 이번 사고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오후 3시29분부터 약 26분간 첫 번째 장애를 겪은 데 이어, 오후 5시30분에도 약 8분간 추가 장애가 발생했다. 단일 사고가 아닌 복구 과정에서 문제가 반복된 형태다. 초기 대응은 방향을 잘못 잡았다. 카카오뱅크는 장애 발생 직후 원인을 정기 업데이트 과정에서의 프로그램 충돌로 판단하고 약 3분 만에 업데이트를 중단, 롤백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정상화됐다. 그러나 해당 판단은 결과적으로 오판이었다. 추가 점검을 거친 뒤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야 실제 원인이 확인됐다.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 설정 변경이 서버 부하를 유발한 것이 장애의 근본 원인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복구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설정을 원상 복구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장애를 발생시켰다. 결국 이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두 차례 중단되는 상황을 겪게 됐다. 이번 사고는 원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시멘트업계가 내수 부진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며 수익성 악화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유가와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며 원가 부담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긴장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한일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등 주요 업체들의 비용 구조에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산업은 물류비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원가 민감 업종이다. 제품 특성상 부피와 중량이 커 운송비가 제조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최근 경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대를 유지하면서 운송비 부담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유 가격이 1500원을 넘으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송비는 유가와 직결돼 있어 고유가 상황에서는 제조원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재도입된 화물차 안전운임제가 유가 상승분을 운송 단가에 즉각 반영하는 구조로 작동하면서 비용 통제 여력은 더욱 제한되고 있다. 에너지 비용 상승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시멘트 제조에 필수적인 유연탄 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EV)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배터리로 확장되며 ‘소재 경쟁’이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은 배터리 산업의 무게중심이 셀 제조에서 소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과 로보틱스 산업 성장으로 배터리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맞춤형 소재 기술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됐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EV보다 ESS와 소재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됐다.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발전 확대에 따라 ESS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소재 기술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EV용으로는 니켈 함량 95% 이상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를 선보이며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고전력 수요 대응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저장용량을 기존 흑연 대비 최대 10배까지 높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급속충전 성능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포스코퓨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카타르가 이란의 공격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한국 등 주요 수입국과의 장기 공급계약 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의 사드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핵심 LNG 생산라인과 관련 시설이 공격을 받아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며 “장기계약에 대해 최대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전체 14개 LNG 생산라인 중 2곳이 피해를 입었고, 가스액화연료(GTL) 설비도 일부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280만톤 규모의 LNG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카비 CEO는 “단기적으로는 이미 불가항력을 선언한 상태”라며 “향후 복구 기간에 따라 장기계약 영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주요 수입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가 위치한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이번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으며 생산 재개 시점조차 불투명해졌다. 이미 이전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에 따르면 2026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23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주요 고객 수요의 약 50~66% 수준만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AI 서버 수요 증가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클라우드 메모리 매출이 77억달러를 기록했다. D램 매출은 188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말까지 D램과 낸드 공급이 제한되며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메모리 부족 여파로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회사는 다음 분기 매출을 약 335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19.15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6회계연도 자본지출을 기존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지난해 평균 16억 원대 중반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수준은 유지됐지만,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흐름이다. 18일 각 금융지주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평균 보수는 16억45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 16억9700만원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개별 보수 기준으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억200만원을 받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급여 9억원과 상여금 13억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전년 대비 약 7000만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액이다. 하나금융 측은 수익성과 주주가치, 생산성 등 계량지표와 중장기 전략을 반영한 비계량지표를 종합 평가해 성과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성과급 4억4800만원과 장기성과급 8억5200만원이 포함됐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18억9000만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2억97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1억9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은행장 보수에서는 신한은행의 정상혁 행장이 1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일부 금융지주 회장보다 높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