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30분으로 예정됐던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실시간 공개 형식으로 진행되며 50분 이상 이어졌다. 오벌오피스에 나란히 앉은 두 정상은 20여 분간 모두발언을 주고받았고, 이후 30분 가까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무역 재협상을 원한다면 개의치 않는다”며 “그렇다고 한국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그는 “황금빛 오벌오피스가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주한미군 문제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우리가 보유한 한국 내 기지의 토지 소유권을 요청할 수 있다”고 언급해 파장을 예고했다.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숙청과 혁명이 벌어지고 있나”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지만, 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특검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트럼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 싱어롱 버전이 지난 주말 북미 지역에서 티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설립 18년 만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25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케이팝데몬헌터스는 북미 지역에서 지난 주말 동안 1600만~1800만달러의 티켓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케이팝데몬헌터스 싱어롱 버전은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1750개 극장에서 상영됐다. 북미 최대 극장 체인인 AMC는 상영을 거부했지만 넷플릭스가 박스오피스 1위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넷플릭스는 작품 별 매출을 직접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자료는 3곳의 미국 스튜디오 배급 담당자들이 공유했다. 보통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은 일요일 아침이면 파악되지만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상영은 이례적이어서 오차 범위가 컸다.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이번 성적은 극장 개봉보다 스트리밍에 주력해온 넷플릭스에게 아이러니한 성과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오스카 같은 시상식 자격 요건이나 톱급 감독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한적인 상영을 제외하고 대형 스크린 개봉을 꺼려왔다. 이 작품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사 지분 10% 인수에 대해 주주와 해외 매출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텔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이번 거래로 인해 투자자, 직원, 고객, 공급업체, 외국 정부와 경쟁사 등으로부터 부정적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텔 매출의 76%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해외 사업 타격 가능성을 우려했다. 인텔은 또 정부 지분 참여가 주주 의결권과 지배구조 권한 축소를 초래할 수 있으며, 향후 주주 친화적 거래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거래가 무효화될 경우 현재와 미래 주주들에게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관련 재무·세무 분석은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2일 인텔 주식 최대 4억3330만주(약 10%)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자금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배정된 보조금이 활용된다. 인텔은 이미 22억달러를 지원받았고 추가로 57억달러,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32억달러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LG가 국내 최초로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을 설립한다. LG AI연구원은 24일 "LG AI대학원이 다음 달 30일 서울 강서구 K스퀘어 마곡에서 문을 열고, 인공지능(AI) 석사 과정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다. 이번 개교로 LG AI대학원 졸업생은 기존 대학원과 동일하게 정식 학위를 인정받게 된다. 이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내대학원이 교육부 인가를 받아 대학원 수준의 학위 과정을 개설한 첫 사례다. 초대 원장은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맡으며, 교수진은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경험한 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커리큘럼은 석사 3학기, 박사 2년 내외의 초집중 교육과정으로 설계돼,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연구·교육을 잇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LG의 전 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석사 과정 인가에 이어 박사 과정 인가 절차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육부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사내대학원 제도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이 2015년 발의한 지 10년 만이다. 민주당은 곧바로 ‘2차 상법 개정안(더 센 상법)’도 상정하며 이른바 반기업 입법을 연이어 처리했다. 이날 표결은 민주노총 지도부가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 163명 전원이 찬성했고, 재석 186명 중 찬성 183명, 반대 3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 전 집단 퇴장하며 “경제 내란법”이라 반발했다. 개혁신당 의원 3명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기업 노조가 원청 경영진을 상대로 교섭이나 파업을 벌일 수 있도록 사용자 범위를 확대했다. 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곧바로 상법 개정안도 상정했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적용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한 단계 높인 역사적 순간”이라고 자평했다. 국민의힘은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헌법소원 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인공지능(AI) 경량화 전문기업 노타가 코스닥 입성을 본격화했다. 노타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 물량은 291만6000주로, 희망 공모가는 7600~9100원 수준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22억265억 원에 달한다. 수요예측은 내달 12~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23~24일 양일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최근 IPO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노타가 상장을 추진한 것은 사업 성장성과 투자자 신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노타는 2015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앞세워 엣지 디바이스에서 고성능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왔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해 상용화 성과를 거뒀으며,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도 산업안전, 교통,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 중이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도 활발했다. 2021년 시
지이코노미 기자 |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뛰어들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전날 애경산업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같은 날 본입찰 절차를 진행했으며,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3.38%다.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애경산업은 세제·비누를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 애경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하지만 그룹의 재무 악화로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태광산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섬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생활소비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화장품, 에너지, 부동산 개발 등 신성장 사업에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 지분 약 1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지급된 보조금을 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총 투자 규모는 111억달러(약 15조4천억원)에 달한다. 이번 지분은 의결권이 없는 주식으로, 미 정부는 이사회 의석은 갖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 기업 인텔의 10%를 미국이 소유하게 됐다”며 “인텔의 미래는 놀라울 것”이라고 자평했다. 인텔의 립부 탄 CEO 역시 “미국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동안 트럼프는 반도체지원법을 비판하며 폐지를 언급했지만, 이번 합의로 인텔은 최대 수혜 기업이 됐다. 트럼프는 “이번 거래는 인텔을 부활시키는 계기”라며 직접 제안 배경도 설명했다. 다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탄 CEO의 중국 관계를 문제 삼으며 사임을 촉구했던 만큼 극적인 반전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가 비상 상황이 아님에도 민간기업을 직접 소유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시장 왜곡과 납세자 손실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엔비디아·AMD 매출 일부 환수, US스틸 인수 조건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 개편을 위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활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애플이 외부 기술 의존을 확대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맞춤형 AI 모델 구축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내년 선보일 새 시리에 적용될 수 있으며, 구글은 이미 애플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는 AI 모델 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상업적 협상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이번 논의는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봇을 통합하려는 별도의 작업과 구분된다. 애플은 지난해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한 시리 개선 버전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 초에도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외부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동시에 자체 모델도 개발 중이어서 ‘자체 모델 기반 버전(린우드)’과 ‘외부 기술 기반 버전(글렌우드)’ 두 가지 시리를 병행 연구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OS·서비스 영역에서 경쟁 관계지만, 검색 분야에서는 협력해왔다. 구글은 자사 검색엔진을 아이폰 기본값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김범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사고 발생 95일 만이자, 법 시행 이후 최고경영자에 대한 첫 소환 조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동부 성남지청은 전날 오전부터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9일 근로자 A씨가 냉각 컨베이어 윤활유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으로 이미 상당 부분 드러난 상태다. 국과수는 해당 기계의 윤활유 자동분사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동 작업이 불가피했다고 결론냈다. 오일 호스가 엉뚱한 방향을 향한 구조적 결함이 확인된 셈이다. 이는 기계 결함이자 안전관리 부실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현장 책임자들은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센터장과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지만, 이들은 “A씨가 기계 안에 들어간 이유를 알 수 없다”, “안전 교육은 철저히 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국과수 결과와 배치되는 ‘꼬리 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