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패트릭 리드(24, 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리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 7,4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선 리드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과 버바 왓슨(미국, 이상 3언더파 28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리드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4번홀에서 보기를 내 1타를 잃었다.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던 도널드슨이 ‘블루몬스터’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 2타 차로 멀어지자 리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안전하게 홀아웃할 수 있도록 아이언을 잡았다. 리드는 세번째 샷 만에 무사히 볼을 그린 위에 올렸고, 2퍼트 만에 볼을 홀에 집어넣으며 보기를 내 1타 차로 우승을 지켰다. 2013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리드는 올해 초 휴매너 챌린지에서 &lsq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가 ‘가을 신부’가 된다.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골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지난 3월 10일 “2014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9월 또는 10월 중에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다. 스윙코치이자 약혼자인 남기협씨(33)와 결혼하는 박인비는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시즌이 끝나면 겨울이 되는데 친지와 하객들이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또한 “신혼 여행을 오라고 초청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골프를 잊고 허니문을 즐기기 위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의 신예 러셀 헨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4명이 벌인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헨리는 지난 3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 7천1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2타를 잃고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연장전에 들어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라이언 파머(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헨리는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로 마무리, 생애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1억5천만원)다. 헨리는 지난해 1월 데뷔전인 소니 오픈에서 우승, 화제가 된 선수로 33개 대회 만에 다시 우승컵을 수집했다. 헨리는 이번 우승으로 4월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은 물론,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 이번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다.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헨리는 세계랭킹 8위이자 2타차 선두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경쟁했다. 헨리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 전문 채널 SBS골프가 2014~2016년 3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모든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SBS골프는 지난 3일 “최근 KLPGA와 계약을 마무리짓고 KLPGA투어 주관 방송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BS골프 측은 “국내최고의 인기투어인 KLPGA투어의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SBS골프만의 차별화된 중계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BS골프는 기존 후반 9홀까지만 편성하던 중계패턴에서 벗어나 15홀 이상 편성하고,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낮 12시부터 약 5시간 동안 KLPGA투어를 생중계한다. 주요 메이저대회는 18홀 전 홀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또한 드림(2부)투어와 점프(3부)투어, 시니어투어 전 경기를 비롯해 KL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 및 행사도 단독중계한다. SBS골프 제작진은 “국내 최초의 골프채널로서 최고의 황금기를 맞은 KLPGA투어를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 경기 항공촬영을 통해 코스의 이해를 돕고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스윙분석 등 다양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중의 하나인 US여자오픈 예선이 한국에서도 열린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3일 “아시아지역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국내에서 예선을 치르기로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US여자오픈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중국, 일본에서도 열린다. US여자오픈 예선이 미국 밖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예선은 오는 5월 19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며,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84명이 출전한다. 본선 진출 인원은 대한골프협회와 USGA가 협의 중이다. 참가 신청은 지난 5일부터 USGA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이다. 한편,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께 경남 양산시의 한 골프장에서 잔디를 정리하는 코스관리인 A(47)씨가 작업 기계에 빨려 들어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모(45)씨는 경찰에서 “코스에서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 달려가 보니 A씨가 기계에 끼여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119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트랙터와 스위퍼의 연결축에 옷이 끼이면서 A씨의 몸이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골프장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정체불명의 여성이 유명 그룹 사모님을 사칭해 억대의 골프장 회원권을 대신 환불받아 가로챈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일 “작년 12월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범인의 신원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그룹 회장의 아내 김모(61)씨는 2009년 12월 경기도 파주의 한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했다. 그는 A그룹이 새로운 골프장을 건설함에 따라 사용하지 않게 된 회원권을 지난해 말 환불받으려 했다. 그러나 회원권은 이미 2년 전인 2011년 11월 김씨를 사칭한 한 여성이 해약하고 보증금 1억 8천만원을 받아간 뒤였다. 이 여성은 김씨의 신분증과 인감 증명을 위조하고, 골프장 회원 증서를 잃어버렸다며 다른 사람이 일간지에 낸 골프장 회원권 분실 신고까지 자기가 낸 것처럼 조작해 골프장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공기업 선진화 논란’까지 일었던 전남 해남의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대중골프장(9홀·파 36) 운영업체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장기적으로 숙박시설을 유치, 대중골프장을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새로운 운영업체를 찾지 못해 두 달 넘게 휴장한 오시아노 골프장의 새로운 운영업체를 지난 7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남지사는 “재입찰 끝에 선정한 이 업체는 기존 업체가 냈던 연간 임대료의 6배인 13억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서남지사는 이 업체와 최종 계약 후 4월에 골프장 문을 열 계획이다. 그러나 골프장이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광공사가 운영업체에 제공하기로 한 클럽하우스, 카트, 창고 등 부대시설을 아직 마련하지 못해 제때 개장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클럽하우스 신축과 장비 구매에 20억원 가까이 들어가 방만 경영이라는 눈총도 사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접근성이 열악한 오지 9홀 대중골프장만을 단독 운영할 경우 수요가 없어 투자 실패로 이어지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공기업 선진화 논란’까지 일었던 전남 해남의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대중골프장(9홀·파 36) 운영업체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장기적으로 숙박시설을 유치, 대중골프장을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새로운 운영업체를 찾지 못해 두 달 넘게 휴장한 오시아노 골프장의 새로운 운영업체를 지난 7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남지사는 “재입찰 끝에 선정한 이 업체는 기존 업체가 냈던 연간 임대료의 6배인 13억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서남지사는 이 업체와 최종 계약 후 4월에 골프장 문을 열 계획이다. 그러나 골프장이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광공사가 운영업체에 제공하기로 한 클럽하우스, 카트, 창고 등 부대시설을 아직 마련하지 못해 제때 개장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클럽하우스 신축과 장비 구매에 20억원 가까이 들어가 방만 경영이라는 눈총도 사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접근성이 열악한 오지 9홀 대중골프장만을 단독 운영할 경우 수요가 없어 투자 실패로 이어지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세계랭킹 2위)을 꺾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 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8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페테르센(19언더파 273타)을 5타차로 따돌리고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를 포함,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나온 첫 우승이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페테르센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에서 격차를 벌리게 됐으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했던 아픈 기억도 씻어냈다.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초반부터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타차까지 앞서 나간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