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의 발달장애인 야구단 ‘E.T(East Tigers)’가 오늘(30일) 경기도 김포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이래 첫 전국 무대 도전이었지만, 이들은 단숨에 정상을 밟았다. 예상 밖의 결과였다. 그동안 지역 내 리그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던 E.T 야구단은 전국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빛났던 집중력과 탄탄한 팀워크는 전국 9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돋보였다. 그들의 우승 뒤엔 묵묵히 팀을 지켜온 지도자와 가족,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응원을 보내온 수많은 이들의 정성이 있다. 기부금은 장비 구입과 훈련비, 팀 운영에 쓰이며 선수들이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오늘 대회 현장에서 “E.T 야구단의 우승은 단순히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고향사랑기부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고, 그 기부가 한 사람의 일상을 바꾸고, 결국 지역의 자랑이 되는 과정을 많은 분들이 직접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이 확정되던 순간, 선수들은 서로를 꼭 안았다. 환호보다는 조용히 눈물을 훔치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독일 라이프치히 빌헬름오스트발트고등학교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이 30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번 독일 학생들의 광주 방문은 지난 2023년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독일 라이프치히교육청 간 국제교류 협약에 따라 처음 이뤄졌다. 광주와 라이프치히 두 교육청은 양국 간 역사 이해와 평화·인권 교육의 공동 실천을 목표로 꾸준히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배에는 독일 학생과 교사 외에도 이정선 교육감, 고준상 광주과학고 교장, 광주과학고 학생·교원 16명, 지난 3월 독일 방문했던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민주인권평화통일 팀 소속 학생 6명이 함께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에서 방문단을 환영하고, 독일 학생들에게 ‘The May Spirit, Go Together!(5·18광주정신, 함께 나아가자!)’라는 문구가 담긴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한국어판과 오월버스 키링 등을 전달했다. 한편 빌헬름오스트발트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2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과학고 홈스테이, 연구발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과학고등학교 고준상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가 6월 7일 토요일, 금남로 일대에서 특별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인기를 끈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둥글게 둥글게’ 같은 추억과 스릴이 가득한 게임들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줄여잉 존’에서 펼쳐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참가자는 선착순 200명까지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100여 명이 이미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만약 사전 신청이 부족할 경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승리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이 1~3등까지 지급되어 작은 재미와 보상도 함께 제공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이 3월부터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서 6월부터 첫째 주 토요일로 변경돼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더욱 편리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이 올 하반기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주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말이 기다려진다’는 슬로건 아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가 마련돼 있다. 이번 토요프로그램은 취미 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드럼, 체스, 과학실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포함돼 있어 개성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6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운영되며, 온라인 선착순 신청은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한 사람당 강좌 시간이 겹치지 않는 경우 최대 2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어, 여러 관심사를 경험해볼 수 있다. 정은남 관장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활기찬 주말을 보내며 자기 발견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서구가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다. 오는 5월 31일(토) 오후 5시,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이 젊은 에너지로 물든다. ‘제2회 서구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The 빛날 Day’는 청소년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콘서트 형식의 행사다. 서구청과 서구청소년수련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쌍촌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지난해 제정된 조례에 따라 매년 서구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모범청소년 표창과 함께, 청소년 육성과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이어 밴드, 댄스, 마술 등 재능 넘치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친구들과 함께 꾸민 무대에서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착한도시 서구’가 준비한 이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응원의 장으로 기획됐다. 청소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만드는 무대는 참여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고,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투표권을 얻은 고등학생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 29일 광주 화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광주서석고 최장우 고등의회 의장과 광덕고 하유성 부회장, 광주여고 노명선 학생회장, 김지연 학생 등 4명의 고3 학생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다. 특히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현장을 찾아 투표 방법과 주권 행사의 중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학생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최장우 의장은 “우리나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했다”며 “고등의회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솔선수범해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유성 부회장은 “처음 갖게 된 투표권이 실감 나지 않았지만, 직접 참여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며 “내 한 표가 국가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무척 의미 있다”고 말했다. 노명선 학생회장 역시 “첫 투표를 교육감님과 함께해 영광이고, 나의 결정이 사회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번 투표 참여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7일 각급 학교에 사전투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다국어 생활정보 책자 ‘2025 외국인주민 생활정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광산구는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 주민을 위한 길라잡이 책자를 꾸준히 제작해 왔으며, 이번 2025년판에는 △체류 안내 △의료·양육 지원 △외국인 전용 보험 및 시민안전보험 △관련 기관·단체 정보 △생활법률 등 총 8개 분야, 120여 개 항목의 실질적인 정보가 담겼다. 특히 이번 책자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총 9개국 언어가 반영된 이중언어 형식으로 제작돼 외국인 주민들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광산구 가족센터, 광주 이주민건강센터, 외국인 주민 지원단체 등 외국인 주민 이용률이 높은 기관에 배부되며, 광산구청 누리집에도 전자책(e-book)과 다국어 QR코드 형태로 게시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이 정보 부족으로 정당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북구가 감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29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홍콩·중국·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지역 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이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뒤 관내 130여 곳의 코로나 백신 접종 지정 병원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이번 접종은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며, 고위험군 가운데 기존에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90일이 경과했다면 한 차례 더 접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북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1회 접종 비용이 15만 원 이상인 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제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덜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접종일 기준 북구에 주소를 둔 만 65세(1960년생) 기초생활수급자 360여 명으로,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예방접종은 확보된 백신 소진 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28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국제인문위크 개막식’에서 축사를 했다. 이번 개막식은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축사에서 “인문학은 우리 삶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와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힘”이라며 “광주국제인문위크가 시민들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깊이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제공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가 장애인의 일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 열린가게’ 6곳을 추가 지정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장애인 열린가게’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의미한다. 매장 내부에 물리적 장애물이 없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지정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동구는 열린가게 참여 업소에 ▲‘장애인 열린가게’ 인증 현판 ▲가게 전용 바우처 ▲지자체 공식 채널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4월, 국수나무 계림점, 일품양평해장국(경양로), 벌크커피 계림센트럴점 등 3곳을 1차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곳은 카페245(금남로), 이디야그랜드센트럴점(경양로), 고기안목, 파리바게뜨 계림아이파크점, 최애김밥 계림아이파크점, 파리바게뜨 학동삼성점 등 6개소다. 이들 가게는 조선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동구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장애인 접근성 ▲이동 동선 ▲화장실 등 실제 이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열린가게는 모두가 평등하고 서로를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