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18일부터 고인돌선사체험장과 지동마을 민속자료 전시관의 운영을 재개했다. 겨울철 휴장기를 마친 후 다시 문을 여는 이 체험장에서는, 3천 년 전 선사시대의 일상생활을 직접 보고,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고인돌선사체험장은 청동기시대 마을을 생생하게 재현한 교육 공간으로, 관람객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그 시대의 도구와 활동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선사시대 도구 만들기, 토기 복원 체험, VR 활쏘기, 불 피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불 피우기'와 '활쏘기' 같은 체험은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는 활동으로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현장 접수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예약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같은 날 함께 운영을 재개하는 지동마을 민속자료 전시관에는 전통 농기구와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아이템들은 과거 농경문화와 선조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며, 도심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책 한 권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 지렁이의 코딱지로 시작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까지, 책을 타고 창의력의 바다를 항해하는 여행이 광주 남구에서 시작됐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까지 지역 아동을 위한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이름도 ‘북(book) 프로그램’. 단순히 책만 읽는 데 그치지 않는다. 책 속 세상과 현실을 연결하고, 몸으로 체험하며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이다. 진월동 행복한지역아동센터를 거점으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12명이 매주 목요일마다 참여한다. 첫 시작은 푸른길도서관 견학. 익숙하지 않은 도서관 공간이 낯선 친구들에게 열린 공간이자 흥미로운 탐험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 목록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지렁이의 코딱지’처럼 재치 있는 제목의 책부터 ‘보여 주고 싶은 비밀’ 등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도서까지 다양하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읽은 뒤엔 느낀 점을 글로 정리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말하자면 책으로 감정을 키우고, 글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