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18일부터 고인돌선사체험장과 지동마을 민속자료 전시관의 운영을 재개했다. 겨울철 휴장기를 마친 후 다시 문을 여는 이 체험장에서는, 3천 년 전 선사시대의 일상생활을 직접 보고,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고인돌선사체험장은 청동기시대 마을을 생생하게 재현한 교육 공간으로, 관람객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그 시대의 도구와 활동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선사시대 도구 만들기, 토기 복원 체험, VR 활쏘기, 불 피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불 피우기'와 '활쏘기' 같은 체험은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는 활동으로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현장 접수제로 운영되므로 방문 전 예약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같은 날 함께 운영을 재개하는 지동마을 민속자료 전시관에는 전통 농기구와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아이템들은 과거 농경문화와 선조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며,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교육적 효과는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 선사체험장은 그저 볼거리가 아니라, 직접 보고,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선사시대를 살아본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돌선사체험장과 관련된 예약 및 프로그램 정보는 유선(0507-1434-8848), 네이버톡톡(화순고인돌선사체험장), 인스타그램(@hwasun_dolmen_sit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