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올해 상반기, 목포시가 펼친 복지 행정은 지원 중심의 틀을 벗어나 ‘사람 중심’ 복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 실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조사,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술 접목까지. 각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목포형 복지 모델이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다. 목포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단순한 자문기구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제 복지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파트너로 발전시키고 있다. 상반기 동안 협의체 연합회 및 심화교육을 3차례 실시하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을 통해 행정과 민간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 어려움을 공유하는 통로가 열렸다. 특히 동별 특화사업은 협의체 활동의 성과를 주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창구로 기능했다. 올해는 23개 동에서 특화사업을 운영하며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는 작년 5개 동 5천만 원 대비 세 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각 동의 특성에 맞춘 사업이 다양하게 전개되면서 복지정책의 세분화와 맞춤화에 기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은 복지 행정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다. 목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는 올 상반기 ‘시민 중심’과 ‘가족 친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에도 적극 나서면서, 행정의 내실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희망찬 목포 만들기(PINK′s Mokpo)’ 범 시민운동은 올해 상반기에만 1,277회가 넘는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운동은 구호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서는 82개 마을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했다. 가족 친화 정책도 눈에 띈다. 직원 739명에게 문화체험활동비를 지원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8곳의 하계휴양소를 통해 118명의 직원이 휴가를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미숙아 출산 산모에게는 기존 출산휴가 90일에 10일을 추가로 부여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등 가족의 어려운 시기를 적극 지원했다. 이외에도 가정의 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발맞춰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린 ‘새 정부 국정반영 미래비전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총 64건, 약 1조 37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전략 사업이 논의됐으며, 이 중 1조 원이 넘는 1조 387억 원이 국비 확보 대상으로 제안돼 지역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김성 장흥군수가 직접 주재해 지역 현안과 대통령 공약 사업을 연계하는 데 주력했다. 총 64건 중 48건은 대통령 공약과 직결된 사업이며, 나머지 16건은 지역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대통령 공약 관련 사업들이다. 이를 통해 장흥군은 정부 정책과 연동된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바이오·AI 분야는 이번 비전사업에서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린바이오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거점 마련을 목표로, 지역 내 신산업 육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은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농업기술 도입을 추진해 농업 생산성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이 군민의 일상에 변화를 불러올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퇴근 후엔 볼링 한 게임, 주말엔 영화 한 편. 이제 보성에서도 가능한 풍경이다.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와 2026년 개관 예정인 벌교문화복합센터는 공공건물을 넘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심지는 보성읍, 군민 일상 품는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 보성읍 보성리 일원에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410억 원, 연면적 1만6천㎡가 넘는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 안에는 볼링장과 롤러스케이트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보성소리 공연장, 키즈카페를 갖춘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의회동, 생활문화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군민의 일상을 품는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VR 체험 기반 스마트체육관, 190석 규모의 보성소리 공연장은 보성만의 특색을 담아낸 문화 콘텐츠로, 향후 관광객 유입과 청년층 정주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벌교읍 회정리에서 추진 중인 벌교문화복합센터는 총사업비 4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서로의 틈에서’ 전시가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추자혜 레지던시 2기 입주 작가 윤연우, 정덕용 두 작가가 담양에서의 생활과 작업을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윤연우 작가는 반복적이고 수행적인 행위를 통해 이미지를 쌓아 올리며, 자신만의 시간성을 관객과 교감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의 작품 속에는 고요하면서도 묵직한 시간의 흐름이 응축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느꼈던 순간을 함께 체감하게 한다. 반면 정덕용 작가는 개인의 경험을 출발점으로 삼아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한다.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작품에 담아내, 관객과의 소통을 꾀한다. 특히 오는 5일에는 추자혜에서 입주 작가가 직접 신작의 창작 배경과 의미를 들려주는 오픈 스튜디오와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된다. 작가의 숨은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담양에 머문 작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지역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을 열길 바란다”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름이 시작되면서 화순군이 자랑하는 명품 복숭아와 보양식 민물장어가 특별한 할인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팜에서 진행하는 이번 사전 예약판매는 복숭아를 20%나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달콤한 과일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예약을 받으며, 본격 출하되는 21일부터 순차 배송되는 방식이라 신선함도 보장된다. 복숭아를 사랑하는 먹방러나 요리 유튜버들도 참여해 온라인에서 화순복숭아의 매력을 한껏 알릴 계획이다. 또한 7월 중순부터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물장어가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화순팜 쇼핑몰의 활성화를 함께 노리고 있다. 안진환 농촌활력과장은 “좋은 품질의 복숭아와 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맛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콤한 여름, 화순팜에서 특별한 과일과 보양식으로 건강한 계절을 맞아보자. 자세한 내용은 화순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왔다. 제32대 부군수로 취임한 심우정 부군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93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30년 가까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성과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된 그는, ‘가슴 따뜻한 리더’라는 별칭이 어울릴 만큼 군민과 공직자를 아우르는 따스한 리더십을 예고했다. 심 부군수는 취임식에서 “공무원들이 행복해야 군민에게 더 좋은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 직원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업무 지시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현장을 누비며 마을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특히 “잘난 사람보다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에서는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가 장성에서 처음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리면, 이번 복귀는 제한적인 자리 이동이 아니다. 이미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행정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도청과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장성군민들은 이번 심우정 부군수 취임이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앞으로 장성 곳곳에서 그의 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풀코스 여름 지원’에 나섰다. 선풍기나 음료수 같은 기본 물품을 넘어서, 북하면에서는 시원한 냉감이불부터 모기약, 제습제까지 알차게 담긴 ‘여름 꾸러미’를 직접 손에 들고 폭염 취약가구 20곳을 찾아갔다. 꾸러미를 준비한 주인공은 북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장협의회. 두 단체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웃을 찾아가 안부를 전하고, 여름 필수템을 건넸다. 오혜림 북하면장은 “계속되는 더위에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폭염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면 차원에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름나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장성군 전체적으로는 건강생활 실천 프로젝트 ‘성장장성 건강마을’을 통해 여름철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 강의에 그치지 않고, 마을 단위로 구성된 참여형 활동이 핵심이다. 동화면‧황룡면‧서삼면 6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염식 조리 시연, 건강 걷기, 생활체조, 금연·절주 교육 등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3일에 시작돼 8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찾아가는 건강생활 실천교육’도 눈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버스타고 구석구석’ 민생탐방을 시작했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공영민 군수는 전날 이른 아침 동강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경제 위기 속에서 군민들의 삶이 위축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직접 체감했다. 이에 공 군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지시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공 군수는 이어 동강면에서 대서면으로 가는 군내버스에 탑승하여 일일 안내 도우미로 활동하며, 승하차 손님의 짐을 옮겨주고 군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민은 “군수가 군내버스를 타고 짐을 옮겨주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군수가 우리 곁에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 군수는 풍수해 대비 재해 예방을 위해 대서면 송림배수장을 직접 점검하며 농업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재해 예방을 주문했다.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강 버스 정류장 신축 현장도 방문해 마무리 상황을 점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습니다.” 김철우 군수가 2022년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던진 이 한마디는 선언이 아니라 로드맵이다. 취임 3주년을 맞은 2025년 7월, 보성군 해안과 갯벌, 섬과 항구 곳곳에서는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관광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에서 씨를 뿌리고, 민선 8기에서 본격적으로 물길을 트며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블루투어(Blue Tour)’ 시대를 열어 가는 현장을 짚어 봤다. 벌교읍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여자만 갯벌과 해안선을 잇는 20.4 ㎞의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 사업이 한창이다. 여름이면 사실상 뱃길이 끊기는 이곳에 해상데크와 누리길이 놓이면, 장도·장암리·장양리 일대 갯벌 탐방이 차량 대신 걸어서 즐기는 체험형 관광으로 재편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보성·순천 두 도시가 손잡고 2,155억 원을 투입해 ‘여자만갯벌습지공원’, ‘블루카본 생태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3분기 예비타당 대상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른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 가치에 더해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