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성휘 목포시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약이 확정되기 전 목포의 핵심사업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신항과 국립의과대학, K-김산업 등 37개 전략과제를 앞세워 목포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서남권 균형발전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통합특별시 공약 대응 전략보고회’를 주재하고 37개 과제의 정책 연계성과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통합특별시 공약이 확정되기 전에 목포의 미래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별 대응 논리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도 이날 “공약이 확정된 뒤 움직이면 늦다”며 선제 대응에 무게를 실었다. 37개 과제는 지난 4월 목포시가 발굴한 ‘미래발전 8대 공약과제’를 한층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제시한 해상풍력과 조선산업, K-블루푸드, 항만 고도화, 공공의료, 광역교통망, 관광벨트, 지방소멸 대응을 세부 사업으로 넓혔다. 이어 지난 7월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발표한 시정기획서를 분석해 미래산업 8건과 균형발전 6건, 농생명산업 3건, 기본사회 5건, 문화관광 6건, 녹색정책 8건, 시민주권 1건 등 모두 37개 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대학 통합 및 의과대학 신설 논의를 앞두고 양 대학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부가 제시한 협의 시한이 오는 10일로 다가오면서 지역 사회의 공조가 의대 신설 추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목포시는 5일 강성휘 시장과 김원이 국회의원,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 명의의 공동 입장문을 내고 지역 간 소모적인 대립을 멈추고 통합대학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실질적인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일 통합특별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 조정회의에는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대학은 오는 10일까지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신설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도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2030년 전남·광주권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서는 양 대학의 신속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공동 입장문은 정부가 요구한 일정 안에 대학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역 간 갈등보다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아울러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생명권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브랜드 디자인과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여성 창업교육이 전남 시·군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광역새일센터는 진도군과 담양군, 완도군에서 ‘2026 찾아가는 창업특강’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순천시에서 다음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여성 예비창업자의 역량을 높이고, 거주 지역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가 시·군을 직접 찾아가 지역 여성들이 가까운 곳에서 창업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과정은 이론보다 실습에 무게를 뒀다. 참여자들은 챗GPT를 이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으며, AI 기반 홍보 콘텐츠와 미리캔버스를 활용한 브랜드 디자인도 직접 만들어봤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전략을 더해 고객 분석부터 상품 홍보까지 창업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도 함께 익혔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사업계획서와 홍보 콘텐츠로 직접 옮겼다. AI가 막연한 기술이 아니라 창업 준비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도구라는 점을 체감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름방학을 맞은 배구 꿈나무들이 땅끝 해남으로 향한다. 전국 34개 초등학교 팀이 엿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해남의 여름은 피서객뿐 아니라 선수와 학부모의 발길로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해남군은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우슬체육관 등에서 ‘제5회 하계 땅끝해남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초등배구연맹이 주최하고 해남군배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34개 팀이 출전한다. 선수와 지도자, 심판진에 학부모와 관계자까지 더하면 연인원 1만여 명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성장 과정에 있는 어린 선수들이지만 코트 위 승부만큼은 양보가 없다. 전국 무대에서 또래 선수들과 맞붙는 경험은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고 한 단계 올라설 기회다. 해남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미래의 국가대표가 나올 가능성도 배구 팬들의 관심을 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육관의 열기는 지역 곳곳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여름방학 기간에 선수단과 학부모가 엿새 동안 머무는 대회여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지역 상가에도 방문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경기의 결과는 코트에서 갈리지만, 대회가 가져오는 효과는 경기장 밖까지 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민선 9기의 첫 설계도를 펼쳤다. 농업에 인공지능을 입히고 재생에너지의 이익을 주민과 나누는 미래 구상부터, 홀몸 어르신의 집을 고치고 폭염 속 농업현장을 살피는 생활정책까지 98개 공약에 담았다. 큰 사업만 앞세운 것은 아니다.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돌봄과 문화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는 ‘농촌서비스협약’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했다. 폭염 속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에는 읍·면장과 이장, 생활지원사까지 현장에 투입했다. 해남군이 내건 ‘대한민국 농어촌수도’가 산업과 에너지에 머물지 않고 돌봄과 안전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군은 27일 민선 9기 공약사업 첫 보고회를 열어 5대 분야, 15개 전략, 98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살폈다. 각 부서는 필요한 예산과 행정절차, 예상되는 문제를 검토하고 사업별 보완 방향을 공유했다. 공약의 한 축은 농업과 미래산업이다.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K-푸드 산업을 육성한다. 솔라시도에는 RE100·인공지능 산업거점을 조성하고, 재생에너지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과 나누는 해남형 이익공유제도 추진 대상에 포함했다. 주민의 일상을 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제10대 해남군의회가 첫 회기부터 회의실과 체육 현장을 오가고 있다. 본회의장에서는 군정의 상반기 성적표를 따져보고, 현장에서는 생활체육 지도자와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사로 의정활동의 뼈대를 세우는 한편, 그 안에 담아야 할 정책은 현장에서 찾겠다는 행보다. 첫 방문지가 체육회와 전지훈련장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마케팅이 대회 개최를 넘어 숙박과 음식점,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만큼 체육 현안은 지역경제와 떼어놓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제352회 임시회를 열고 제10대 의회의 첫 의사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군정 주요업무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듣고 조례안과 일반안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모두 30건을 심사한다. 지난 20일부터 23일 오전까지는 집행부를 상대로 주요업무 보고와 질의·답변이 진행됐다. 상반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됐는지, 하반기 예산과 행정력이 어디에 집중돼야 하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에 올랐다. 23일 오후부터는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조례안 11건과 동의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민원실을 찾은 군민이 행정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은 직원의 인사와 설명에서 시작된다. 무안군이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적인 응대 방식을 다듬는 데 친절행정의 무게를 실은 이유다. 무안군은 지난 23일 군청 민원실에서 근무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친절실천 서약식’을 열었다. 민원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되새기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직원 스스로 확인하는 자리였다. 서약식은 친절행정의 취지를 공유한 뒤 친절 명찰을 나눠주고, 직원들이 실천 다짐문을 함께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민원지적과장의 격려와 당부도 더해졌다. 직원들이 착용한 친절 명찰에는 서약식에서 꺼낸 다짐을 실제 민원 현장으로 옮기겠다는 뜻이 담겼다.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하고 민원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뒤, 복잡한 행정 절차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원 업무는 처리 속도만큼이나 안내 과정이 중요하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말과 태도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군민이 느끼는 행정의 문턱은 달라질 수 있다. 무안군은 이번 서약을 계기로 친절을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일상 업무 전반에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명 무안군 민원지적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대한민국 갯벌 보전의 출발점이었던 무안갯벌이 25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안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무안갯벌은 2001년 대한민국 습지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 이번 세계자연유산 등재까지 이뤄지면서 지역에서 이어온 갯벌 보전 노력이 국제적인 보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세계유산에 포함된 무안갯벌 탄도만·함평만 유산구역은 116.84㎢다.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지역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이다. 세계유산 등재의 근거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에 있다. 무안갯벌에는 해양생물 1,111종이 서식하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오가는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 17종도 관찰된다. 특히 멸종위기에 놓인 물새와 이동성 철새가 장거리 이동 도중 쉬면서 먹이를 얻는 핵심 중간기착지로서 세계적인 보전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등재로 무안갯벌은 국내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습지를 넘어 인류가 공동으로 보전해야 할 세계자연유산의 지위를 갖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한여름의 장성은 초록과 물빛, 꽃으로 이어진다. 축령산 편백숲에서 더위를 식힌 뒤 장성호 수변길을 걷고, 황룡강 정원과 물놀이시설에서 하루를 보낸다. 해가 기울 무렵에는 무궁화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나라꽃이 피워낸 여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가까운 장성군이 이동 부담을 덜면서 숲과 호수, 정원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정 명소 한 곳에 머물기보다 축령산에서 장성호, 황룡강, 무궁화공원으로 여행 동선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장성 여름 여행의 특징이다. 첫걸음은 축령산 편백숲에서 시작된다. 1150㏊에 이르는 산자락을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뒤덮어 한여름에도 짙은 초록빛을 잃지 않는다.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숲의 시작에는 고(故) 춘원 임종국 선생의 시간이 깃들어 있다. 전쟁 뒤 황폐해진 민둥산에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고, 물지게를 지고 산을 오르내리며 나무를 가꿨다. 한 사람의 땀으로 뿌리내린 숲은 반세기를 지나 장성을 대표하는 산림치유 명소가 됐다. 축령산을 조금 색다르게 만나고 싶다면 서삼면 추암리 ‘하늘숲길’이 알맞다. 계단이 없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한낮의 햇볕이 수면을 뜨겁게 달구는 장성호에서 조정 유망주들의 힘찬 물살이 이어지고 있다. 노를 당길 때마다 보트가 앞으로 미끄러지고, 이마와 등에 맺힌 땀은 연신 훈련복을 적신다. 잠시 호흡을 고른 선수들은 다시 자세를 가다듬으며 태극마크를 향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대한민국 조정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하계 합숙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시작된 훈련은 오는 31일까지 14일간 계속된다. 선수 30명과 감독·코치진 등 모두 36명이 참가했다. 선수단은 체력 증진과 기술 완성도 향상, 경기 적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정은 여러 선수가 같은 박자로 노를 저어야 보트의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종목이다. 개인의 힘뿐 아니라 호흡과 균형까지 맞춰야 하는 만큼 반복훈련을 통해 작은 동작 하나까지 가다듬고 있다. 이번 합숙훈련은 장성호가 갖춘 조정 기반을 다시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안정적인 수면과 훈련 여건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와 실업팀 선수단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후보선수단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8월에는 부산항만공사 조정팀이 장성을 찾아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