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명기억관, 지역사회와 함께 짓는다…목포 고하도에 상생협의체 출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지역상생협의체’가 출범한다. 국립 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과 관련한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한 공식 기구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 목포시 고하도 마을회관에서 '국립 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 지역상생협의체'의 첫 회의를 연다. 협의체는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갖고, 필요시 수시 개최도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매립 완료 시까지이며,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 협의체는 총 15명의 위원과 1명의 간사(해수부)가 참여한다. 구성원은 고하도 주민 4명, 유가족 4명, 해양수산부 관계자 2명(기획총괄과장, 담당사무관), 목포시 2명(기획예산과장, 해양개발과장), 환경영향평가위원 1명, 용역사 2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협의체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건립 사업 계획 및 콘텐츠 구성 ▲사업부지 활용 방안 ▲지역상생 방안(시설 운영, 주민 지원방안 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