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가 '2025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은 각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기관, 기업, 인물, 브랜드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남개발공사는 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는 전라남도의 대표 공공기관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 투명한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천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2023년 ‘환경·사회·미래를 생각하는 든든한 ESG 도민 파트너, 전남개발공사’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ESG경영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공사의 모든 활동을 지속가능한 전라남도의 미래와 연결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광 약수 해상에 4.3㎿ 규모의 전남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통해 저출생‧지방소멸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산하 19개 공공기관과 ESG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문제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수산업계 대타협을 통한 해상풍력 에너지 개발’을 위해 지난 5일 해상풍력 어업인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회의는 여수수협, 거문도수협, 정치망수협, 잠수기수협, 전남수산인총연합회, 남면·화정면·삼산면 어촌계 등 어업인 대표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과 지역주민의 사전 협의를 통한 해상풍력 대상지 개발과 이익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시는 지난 하반기부터 지역주민과 어업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 내년 3월 시행되는 해상풍력 특별법에 발맞춰 전국 최초 ‘국가주도 해상풍력 예비지구 지정’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은 “새 정부의 신재생 분야 정책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생활 터전이 침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정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중요 어업구역의 침해 없는 단지 발굴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효열 거문도수협 조합장은 “내년 3월 시행되는 특별법에 따라 해상풍력 이익공유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여수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업인들과 긴밀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한 힘찬 행보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0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인 김성환 의원과 만나 전남의 미래 전략을 담은 현안 사업들을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을 비롯해 나주의 ‘에너지 AI 모델시티’ 구축,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등 전남 지역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더불어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개발, 우주발사체 특구 내 ‘제2우주센터’ 건립, 무안국제공항을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는 등 다방면에서 전남의 혁신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구상을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대선 공약에 이들 과제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며, 이후 새 정부 국정과제로도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환 의원은 “전남이 제안한 과제들은 지역 발전의 핵심 축이자 미래 성장의 기반”이라며 “정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햇빛과 바람이 돈이 되는 세상이 올까? 영광군은 "이미 준비 중"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태양을 보면 전기요금이 생각나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다. 영광군이 미래 비전으로 내세운 건 바로 ‘에너지 기본소득’. 쉽게 말해, 지역 주민이 햇빛과 바람에서 생산된 에너지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나누는 구조다. 말하자면 마을 단위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영광군은 이를 국가 차원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5월 1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공약 제안 사업 보고회’에서 영광군은 총 13개의 핵심 사업을 정리해 발표했다. 핵심 키워드는 ‘에너지’, 그리고 ‘기본소득’이었다. “우리는 에너지 부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장세일 군수는 보고회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영광군은 이미 풍부한 일사량과 해상풍력을 갖춘 자연 조건 덕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내기 위한 카드가 바로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구상이다. 보고회에서는 이 외에도 무탄소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청정수소 클러스터 구축, 해상풍력 O&M 거점기지 조성,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