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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 데이비스 러브 3세, 2022년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으로 임명

- PGA 투어 통산 21승의 스타 데이비스 러브 3세, 내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이끌어 - 1994년 프레지던츠컵에서 4승 1무로 미국팀 승리를 이끈 기억으로 2022년 승리 다짐 - 인터내셔널팀의 트레버 이멜만 단장과 양팀간 치열한 경쟁 예고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프레지던츠컵과 PGA투어 사무국은 26일 (미국 시간), 오는 2022년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미국팀 단장에 PGA 투어 통산 21승과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데이비스 러브 3세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2022년 9월 19~25일 열릴 예정이며, 데이비스는 지난해 4월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이미 임명된 트레버 이멜만과 우승컵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데이비스는 1994년에 열린 첫 프레지던츠컵을 시작으로 6번의 대회에 출전했으며, 1994년 대회에서는 4승 1무의 개인 성적으로 미국팀의 20대 12의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2013년, 2015년,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의 부단장을 맡았고, 2012년과 2016년 라이더컵에서는 미국팀 단장을 맡은 적이 있다.

데이비스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통산 16승 4무 8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고, 총 28번의 경기에서 18점의 승점을 획득했다. 

 

데이비스는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의 단장으로 임명되어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했던 1994년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과 더불어, 함께 경쟁하고, 우정을 쌓고, 스포츠맨십을 나눴던 모습들이 떠오른다. 내년 9월 미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들과 퀘일 할로에서 함께 할 생각을 하니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팀은 1994년부터 이 대회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단장으로서 미국팀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을 위한 열정을 내비쳤다.

 

데이비스는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의 9번째 단장이 되며 그에 앞서 타이거 우즈 (2019), 스티브 스트리커 (2017), 제이 하스 (2015), 프레드 커플스 (2013, 2011, 2009), 잭 니클라우스 (2007, 2005, 2003, 1998), 캔 벤투리 (2000), 아놀드 파머 (1996) 그리고 헤일 어윈 (1994)이 미국팀의 단장을 맡았었다.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데이비스는 프레지던츠컵의 역사와 미래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2022년 미국팀을 이끌 단장으로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모나한은 “그는 PGA투어의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여러 팀 경기에서 선수와 단장으로 참여했던 그간의 경험에서 나오는 리더십으로 단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며 데이비스를 치켜세웠다. 

전설적인 지도자인 데이비스 러브 주니어의 아들인 러브 3세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샬롯에서 태어났으며, 같은 해 말에 애틀란타로 이사했다. 그 후 그의 가족은 조지아주의 골든 아일즈에 자리를 잡았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 채플 힐에 입학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는 대학 시절 3번의 대학 최고 선수에 뽑혔고, 1984년 ACC 챔피언십을 비롯한 6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러브 3세는 “캐롤라이나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 새로운 역할을 맡아 샬롯에 다시 돌아가면서, 퀸 시티가 오랜 시간 쌓아온 골프에 대한 전통과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트레버와 함께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고, 세계의 스포츠 팬들에게 이 지역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퀘일 할로 클럽은 1961년 유명한 골프 설계자인 조지 콥에 의해 피드몬트 지역의 아름다우면서도 도전적인 자연 지형과 경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후 1986년 아놀드 파머가 몇 개의 홀을 변경하였고, 1997년에는 톰 파지오가 재설계하였으며, 2016년 다시 파지오가 몇 개의 홀을 재설계하는 등 많은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러브 3세는 “퀘일 할로 클럽은 PGA투어가 열리는 골프장 중에서도 굉장한 난도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다양한 도전이 가능한 골프장이어서 매치 플레이 시합에 아주 적합한 장소다. 아마 대회 중 많은 선수들이 과감한 샷을 시도할 것이고, 이를 통해 현장에 있는 팬들과 대회를 시청하는 전 세계 팬들은 짜릿한 승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퀘일 할로 클럽은 2003년부터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PGA 챔피언십도 개최했다. 

 

프레지던츠컵의 전무인 아담 스펄링은 “데이비스는 미국팀의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다. 인터내셔널팀의 트레버와 함께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두 명의 존경 받는 단장들이 양팀의 선수들을 이끌게 되었다. 2022년 대회에 대한 우리의 파트너들과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오늘의 발표로 인해 더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PresidentsC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