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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후 멍•통증•부종 관리 팁

[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지방흡입은 체형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만치료다. 그러나 지방흡입도 수술 중 하나로 멍과 통증•부종은 피할 수 없이 생기는 증상이다. 이를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박 병원장은 지방흡입 후 멍은 일주일 기점으로 사라진다 말한다. 시퍼렇게 생긴 멍은 출혈의 흔적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수술 중 생기는 내부출혈의 흔적으로 모세혈관이 수술 중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것이다. 

 

박 병원장은 “처음엔 연한 보랏빛으로 보이지만 3~4일에 걸쳐 수술 부위를 중심으로 진해진다”며 “특히 피부가 얇은 사람은 두꺼운 사람에 비해 혈관이 쉽게 비쳐 보여 멍이 더 짙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2~3주차가 지나면 거의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좋다. 이때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사라지는 양상을 띈다. 멍은 중력 방향 아래쪽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복부지방흡입을 했지만 허벅지 쪽으로 멍이 내려간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는 뜻이다.

 

멍과 함께 필연적으로 생기는 부종도 지방흡입 후 고민거리 중 하나다. 가령 팔뚝 지방흡입을 했다면 흡입 부위가 날씬 해지는 듯하지만 붓고 가늘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 이때 부종으로 인해 수술 실패로 생각하여 좌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상적인 부종이라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때 부종에 좋은 사후관리 및 생활습관을 지킨다면 보다 빠르게 부종을 극복할 수 있다. 개인차야 존재하지만 2주정도면 부종으로 인한 걱정은 없어진다고 보는게 맞다. 다만 잔 붓기는 3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 



 

박 원장은 “부종을 빨리 가라앉히려면 움직임을 늘리는 게 좋다”며 “활동량이 많을수록 혈액 순환, 림프 순환이 활발해져 용액 및 삼출물의 순환 및 흡수가 용이해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 후 고주파•엔더몰로지 시술로 관리하면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을 고민하는 사람들 중 큰 고민이 바로 통증일 것이다. 지방흡입 통증이 크다고 느껴질 시 지방추출주사로 대안을 찾기도 하지만 더 섬세하고 많은 용량을 제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택하는 사람들이다.

 

포털사이트 지방흡입 후기를 보면 통증이 너무 커 아프다, 근육통이 심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도 개인차가 큰 편이다. 다만 근육통같이 뻐근한 느낌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도 일주일안으로 완화한다. 

 

박 원장은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감각이 저하되거나, 정전기가 올라오는 것 같은 저린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통증은 수술 중에 작은 신경들이 손상되거나, 그 신경들이 재생되는 과정 또는 조직의 뭉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며 “이 역시 회복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고, 압박복을 착용하면 통증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수술 후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통증과 함께 수술 부위에 적색증, 열감, 부종이 발생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지방흡입은 병원이 설명하는 회복과정을 숙지하고 이해해야 하며 회복 경과는 개인 체질이나 상황, 시술 부위, 지방제거량, 마취액 침투 정도, 시술에 사용하는 장비, 이후의 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저렴한 지방흡입가격 만 찾을 것이 아니라 특화 의료기관을 찾아 자세한 상담 후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