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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마스터즈 1R 1오버파 공동 29위…스피스, 6언더파 단독 1위

우즈 티샷 불안감 여전, 파5 홀 버디 없이 모두 파로 보내
스피스 2년전 마스터즈 악몽 떨치며 버디쇼...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3개로 1R 6언더파 기록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년만에 마스터즈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 1라운드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 7,43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날도 우즈는 고질적인 티샷에서 어려움을 보였다. 특히 파5홀에서 단 한 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한 채 모두 파로 마감했다.

우즈는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성공 시켰다. 하지만 4번(파3), 5번(파4) 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이후 남은 전반 홀은 모두 파로 마감해 1오버파 스코어로 후반을 시작했다.

우즈는 아멘 코너의 시작인 11번(파4), 12번(파3) 홀에서 내리 보기를 했다. 11번 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은 우즈는 티 샷한 볼을 러프로 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6m의 파 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로 11번 홀을 마친 우즈는 12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비슷한 거리의 보기 퍼트를 성공시켜 한 타를 잃는데 그쳤다

이후 우즈는 14번(파4), 16번(파3) 홀에서 버디로 만회해 마스터즈 1라운드를 1오버파 공동 29위로 마쳤다.

우즈는 경기 후 “1라운드를 망칠 뻔했는데 다행히 회복했다. 다시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며, “패트론(마스터즈 갤러리)도 환상적이었다. 이번 복귀전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다.”고 만족했다.

1라운드 리더보드에는 익숙한 이름들이 자리했다. 조던 스피스가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는 13번 홀부터 다섯 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메이저대회 연속 버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뒤를 이어 토니 피나우, 멧 쿠차(이상 미국)가 4언더파 공동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아담 헤드윈(캐나다), 찰리 호프만,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리 하오통(중국), 로리 맥길로이(북 아일랜드)가 3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즈에 참가한 김시우는 3오버파 55위로 중하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