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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9개 버디 잡으며 마스터즈 2R 단독 선두

- 리드, 마스터즈에서 처음 60대 타수 기록
3홀 연속 버디 세 차례 작성
- 우즈, 3타 잃으며 4오버파 공동 40위...
본선 진출...사실상 우승경쟁 힘들어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패트릭 리드(미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66타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리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 7,43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리드는 2위 마크 리시먼(호주)에 두 타차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였던 리드는 2라운드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 후 4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 했지만 이내 컨디션을 찾고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두 번째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 시켰다.

전반에서만 다섯 타를 줄인 리드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리드는 후반 첫 홀 보기를 했지만 아멘코너의 시작인 11, 12번 홀을 무사히 파로 마친 후 1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세 번째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두 자리 언더파를 작성하며 일찌감치 단독 선두에 오른 리드는 16번 홀 보기로 6타를 줄여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리드는 세 번이나 세 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리드는 출전했던 지난 마스터즈 대회에선 단 한차례도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마스터즈 대회에서 9개의 버디쇼를 펼친 리드는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즈 우승에 도전한다.

리드는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2017년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공동 2위가 메이저 대회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리드는 지난 3월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년만의 복귀를 화제를 모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째 날 1오버파로 무난한 출발을 보인 우즈는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0위에 그쳐 주말 골프에 조인은 했지만 사실상 우승 경쟁은 힘들어 보인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 뒤를 이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무빙데이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김시우는 공동 4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