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6.5℃
  • 맑음강릉 15.4℃
  • 맑음서울 18.5℃
  • 맑음대전 17.4℃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16.3℃
  • 구름조금광주 18.1℃
  • 맑음부산 18.0℃
  • 구름조금고창 14.4℃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16.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박인비, 아쉬운 퍼팅으로 공동 3위...우승은 핸더슨

- 박인비, 마지막 두 홀 연속 보기하며 세계랭킹 1위 복귀는 다음 대회로...
- 브룩 핸더슨 필요 할 때마다 버디 성공 시키며 시즌 첫 승, 통산 6승째...
- 펑샨샨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유지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일 퍼트로 애를 먹으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 시즌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한 박인비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 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3위를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브룩 핸더슨(캐나다)이 가져갔다.

핸더슨은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을 여유있게 4타 차로 따돌리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핸더슨의 이번 우승은 LPGA 투어 통산 6승째다. 

2018 시즌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브룩 핸더슨(캐나다)

박인비는 최근 좋은 성적을 이어오며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역전승을 노렸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박인비는 1번 홀(파5)을 버디로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다음 홀인 4번 홀에서 바로 버디를 성공시켜 타수를 회복했다. 이어 5, 6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하며 전반에선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어제보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박인비는 추격을 이어갔다. 후반 몇 차례 위기 상황을 잘 버틴 박인비는 15번 홀(파4)에서 약 7미터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 시켜 핸더슨을 한 타차로 압박했다.

그러는 사이 핸더슨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도 드라이버를 잡으며 공을 그린 앞까지 보냈다. 버디가 필요한 상황에서 핸더슨은 어프로치로 볼을 홀 컵 가까이 보내며 버디에 성공해 다시 두 타차로 박인비와 간격을 벌였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도 핸더슨은 버디를 추가한데 반해 박인비는 17, 18번 홀 연속 보기로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다.

남은 홀 파를 지킨 핸더슨은 2018 시즌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2위는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가 차지했다. 무노스는 최종일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펑샨샨(중국)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최종일 각 각 1타와 3타 타수를 줄이며 박인비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지현2는 지은희(이상 한화 큐셀), 미셸 위(이상 미국)등 5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7위에 김세영, 강혜지는 공동 20위를 했다.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한 김효주와 박성현은 각 각 5오버파, 6오버파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