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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범 칼럼-35] - 생각의 전환 : 하체의 점프스쿼트 동작은 만들어야 하는가?

 

 

[강상범 칼럼-35] -생각의 전환 : 하체의 점프스쿼트 동작은 만들어야 하는가?

 

  래깅(Lagging), 샬로잉(Shallowing) 등 수많은 상체동작의 세분화로 스윙궤도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골퍼들에게 이제는 하체동작의 세분화로 골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요즘 하체동작 중 핫한 점프 스쿼트(Jump Squat) 동작은 GG스윙, 필 미켈슨(Phil Mickelson)과 카일 버크셔(Kyle Berkshire)의 장타 비결을 얘기하면서 많은 골퍼들이 따라한다. 점프 스쿼트 동작은 다운스윙 때 먼저 하체가 스쿼트 동작을 하고난 다음, 다리를 점프하면서 허리를 회전해 왼발이 왼쪽으로 많이 돌아간 피니시를 취하는 것을 일컫는다. 

 

    

 

                                       [카일 버크셔 점프 스쿼트 동작]

 

 이러한 하체의 점프 스쿼트 동작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살펴본다.

 

1) 다른 준비자세 


 먼저 하체의 에임(Aim)이 왼쪽으로 향해 있으며, 왼발의 스탠스가 지나치게 왼쪽으로 오픈되어 있다. 또한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체중도 오른쪽에 많이 두었다. 이러한 경우 하체는 왼쪽으로 많이 회전되며 임팩트 때 체중이 오른발에 많이 남게 된다.

 

       [버바 왓슨 오른손잡이로 전환한 준비자세]

 

2) 지나친 스윙 스피드


 카일버크셔 같은 장타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거리를 내기 위해 100% 이상의 스윙 스피드를 내야하기 때문에 피니시 때 다리가 몸의 균형을 지탱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카일 버크셔도 장타대회가 아닌 거리와 방향을 확보하는 드라이버 샷을 구사할 때는 스윙의 속도를 많이 낮추며 다리가 무너지지 않는 균형 잡힌 피니시를 취한다. 자신의 스윙 스피드의 80% 이내로 스윙할 때 피니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카일 버크셔 스윙 속도]

 

3) 히터(Hitter) 스윙 스타일


 버바 왓슨, 필 미켈슨 등 장타를 치는 선수들은 임팩트에 초점을 맞추는 스윙 히터들이다. 즉 볼을 세게 치는 스타일로서 임팩트 후에 피니시 자세를 오른발에 두는 경향이 있다.

 

     [버바 왓슨의 오른손잡이로 전환한 피니시]

 

 다른 스윙의 형태로 스윙어(Swinger)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 브룩스 켑카(Brooke Kopeka), 존 람(John Rham) 등 피니시를 꼭 잡는다. 이러한 선수들 중에도 장타자가 많다는 것은 임팩트보다 피니시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존 람의 피니시]

 

한글골프에서는 상체의 동작인 래깅 및 샬로우 스윙 그리고 손목의 수피네이션(Supination) 등은 만들지 않아도 만들어지는 동작이라고 소개하였다. 점프 스쿼트와 같은 하체동작도 마찬가지이다. 준비자세와 스윙을 하는 방법에서 나오는 다른 결과일 뿐이다. 이처럼 스윙 동작을 지나치게 세분화하는 것은 골프를 어렵게 만들 수밖에 없다. 좋은 스윙은 간단하고 쉬워야 한다. 비판적인 사고로 바라봐야 할 때이다.    

 

 

[강상범 프로필]

 

 

성균관대 화학공 졸
제주대 일반대학원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
'한글골프'저자

KPGA 프로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2019년 KPGA교육컨퍼런스 강사
2019년 국민대 스포츠대학원 특강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골프관련 특허등록
다수의 프로 배출 및 프로그램 개발
제주대 골프아카데미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