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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압도적 경기력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올 시즌 2승, 통산 1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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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자신이 프로 데뷔 첫 승 올린 KLPGA 'KB금융 챔피언십' 대회서 다시 우승
-박민지는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 깨

 

 

G.ECONOMY(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장하나(29·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을 7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 원.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3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렸다. 특히 2021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했던 장하나는 9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네 번째다. 장하나는 2016년과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포함 10년 동안 매년 우승컵을 가져가고 있다.

난코스로였던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LPGA투어 멤버 김효주(26·롯데)도 합계 이븐파(6위)에 그쳤다.

그러나 장하나에게는 난코스가 아닌 듯했다. 압도적이었다. 1~3라운드에서 각 3타씩 줄였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장하나는 우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로 첫 승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마지막 퍼트도 비슷한 거리였다. 퍼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캐디 오빠랑 이야기를 했는데, 첫 승 할 때는 긴장되서 라이도 못봤었는데 지금은 긴장도 안된다고 농담식으로 말했었다(웃음). 중간 중간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운이 좋았고,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통산 15승째를 올렸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장하나의 원래 목표는 영구시드였다. 그런데 올 시즌을 앞두고 영구시드 조건이 바뀌었다. 20승에서 30승으로 올랐다. 그래서 목표를 바꿨다. 장하나는 "20승을 하면 영구 시드가 있어서 목표로 삼았었는데, 조건이 바뀌면서 매년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뚜렷한 목표가 된 거 같다. 우승할 때마다 새롭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가을 여왕'으로 불린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하반기에 강한 탓이다. 그는 이번 우승까지 더해 하반기에만 15승 중 10승을 따냈다. 이에 장하나는 "작년부터인가, 어느 순간부터 '네가 우승하면 가을이 온거야'라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많았다. '우승했네? 가을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 초반부터 잘 치는 것이 선수의 도리고 의무긴 하지만, 또 그런 수식어를 가지게 되는 것도 참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우승을 통해 가을의 시작을 알린 것 같아 기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박민지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마쳤다. 시즌 7승은 놓쳤지만 상금 5400만 원을 추가하고 시즌 총상금 13억3330만7500원을 기록,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박성현(28)이 세운 13억3309만667원.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가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면 2008년 신지애와 2016년 박성현이 세운 한 시즌 최다승 2위와 동률, 3승을 추가하면 2007년 신지애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9승)과 타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