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범 칼럼 – 37] 생각의 전환
연습 스윙과 실전 스윙은 같은가?
많은 골퍼들이 ‘빈 스윙은 되는데 실제 스윙은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연습장에서는 잘 맞는데 골프장에서는 안 맞는다.’고 한다. 빈 스윙과 연습장 그리고 골프장에서 똑같은 스윙을 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실전과 똑같은 효율적인 연습을 하자.
1) 준비 자세가 다르다
보통 빈 스윙을 할 때는 클럽페이스를 들고 스윙하는데 실제로 칠 때는 클럽페이스를 지면에 내려놓는다. 이는 그립의 압력이 너무 빠지거나 몸의 균형이 앞으로 쏠리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해저드나 벙커에서처럼 클럽페이스를 들고 약간의 그립의 압력과 발의 체중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모델: 김동우 프로] [실전 스윙: 클럽페이스가 지면에 닿는다]
2) 골프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연습 스윙을 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한다. 그러나 막상 스윙을 할 때면 오만 가지 골프 이론이 생각난다. 골프는 스코어 게임으로 볼을 타깃으로 보내려는 생각만 갖는 게 좋다. 따라서 연습장에서도 타깃을 잡고 연습을 해야 하는데 많은 골퍼들이 골프장에서 스윙 연습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실전 스윙 : 오만 가지 스윙 생각]
3) 몸이 사용되는 부위가 다르다
연습장에서는 상체 위주의 동작을 많이 한다. 그러나 골프장에서는 경사지가 많아 하체의 동작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평한 연습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하체 동작이 필요하다.
[골프장: 적극적인 하체 동작]
4) 루틴(Routine)이 다르다
연습장과 골프장의 가장 다른 점으로 연습장에서는 이미 정해진 타석에서 볼만 친다. 이는 골프장에서 나올 수 없는 스윙으로 연습장에서 실전과 같은 루틴으로 연습을 해야 가능하다.
<한글 골프의 루틴>
(1) 볼과 타깃 후방에서 타깃을 보면서 빈 스윙을 두 번 한다
기준점을 느끼면서 클럽페이스를 가속하고 피니시를 갈 때 오른무릎이 왼쪽 다리에 전부 이동하는 데 집중한다.
(2) 실제로 샷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볼 뒤에서 타깃을 점으로 정한다
‘이 볼을 타깃에 꼭 보내겠다.’라는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3) 볼 앞으로 다가가 실제 샷을 하는 준비 자세를 잡는다
몸의 방향을 잡을 때 코, 명치, 배꼽의 방향을 볼보다 오른쪽을 향하게 들어선다. 특히 타깃을 보고 돌아왔을 때 코의 방향을 신경 쓴다.
(4) 피니시 자세를 취해본다
백스윙을 생략하고 클럽을 약간 들고 볼 위로 피니시까지 동작을 잡아본다. 실제의 타깃선상으로 피니시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 기존에는 테이크백을 한 번 해보고 스윙을 하지만 ‘한글 골프’는 피니시 동작 위치를 잡는데 모두 신경을 쓰기를 권한다.
[기존: 테이크 백 체크]
[한글 골프: 피니시 체크]
(5) 다시 준비 자세로 원위치하고 실제로 스윙을 한다
몸으로 느꼈던 피니시 위치를 재현하며 스윙을 한다.
(강상범 프로)
성균관대 화학공 졸
제주대 일반대학원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
'한글골프'저자
KPGA 프로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2019년 KPGA교육컨퍼런스 강사
2019년 국민대 스포츠대학원 특강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골프관련 특허등록
다수의 프로 배출 및 프로그램 개발
제주대 골프아카데미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