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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KPGA 코리안투어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14언더파 274타로 2위 신상훈 2타 차 따돌려
-우승상금 3억 원, GV60,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등 획득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KPGA 코리안투어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이재경(22이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신상훈(2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이재경은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했던 고군택(21)을 제치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재경은 지난 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이후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된 이재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획득했다.

또한 내년 제네시스 후원으로 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이재경은 또한 우승 부상으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도 받았다.

 

첫날 10언더파의 대회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승을 노렸던 고군택은 이날 경기에서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 등 6타를 잃으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신상훈이 차지했고,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티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27)는 단독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공식 호텔 내 선수 전용 동선과 공간 제공 ▲경기전 출전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전 공간 발열 체크를 위한 방역 게이트 운영 ▲매일 클럽하우스 내부 소독 ▲선수, 관계자, 미디어 동선 분리 등 철저한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준수했다.

 

올해 대회는 선수는 물론 캐디 지원 서비스도 더한 ‘Golf Connects 2.0’을 선보이며 한국 남자 프로 골프 발전을 위한 조력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인 캐디빕(Caddie bib)에 선수 이름과 캐디 이름을 함께 표기해 캐디를 예우하는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와 캐디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캐디 전용 라운지,’ 캐디의 수고를 덜어주는 ‘로봇 캐디’ 등을 운영해 한국 남자 골프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는 PGA 투어 크리스찬 하디(Christian Hardy) 수석 부사장과 유러피언 투어 키스 펠리(Keith Pelley) CEO가 대회장을 찾아 직접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및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우승자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양대 투어 대표자는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신규 로고 공개 및 핀 플래그 서명식을 진행을 통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의 성공적인 개최와 원활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국내 골프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이제 양대 투어와의 협력으로 통해 국내 선수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남자 골프 선수들의 조력자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수석 부사장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CJ컵, 2019 프레지덴츠 컵 그리고 이번 유러피언 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스코티시 오픈까지, 제네시스는 꾸준한 스폰서십으로 골프 후원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능한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며, 한국의 골프 문화가 세계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 투어 CEO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올해 초 유럽 진출과 더불어 이번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유럽 시장의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다” 라며, “특히, PGA와의 공동 개최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며 이러한 경기에 한국 선수들이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했으며, 2016년부터 KPGA 코리아투어를 후원해 한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