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KBS국악관현악단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가을, 차(茶)와 음악과 시'를 주제로 '10월 감사음악회를 오는 13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KBS아트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KBS 공식 유튜브와 myK를 통해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시청자 감사음악회’는 KBS가 KBS교향악단,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클래식과 국악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수신료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매달 KBS홀에서 무료로 열고 있는 시청자 공연이다.
10월 음악회는 절정의 가을 한때, 차 한 잔에 시를 음미하듯 코로나의 시름을 잊을 수 있게 심청가에서 심봉사가 눈을 뜬 것처럼 고난과 역경 속에서 희망을 찾고, 태평가 가사처럼 태평 성대한 그날이 오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준비했다.
KBS국악관현악단과 이번에 함께하게 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세종 13년,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인을 궁중 악사 관현맹인으로 임명해 관식과 녹봉을 주던 제도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함께 뜻을 모아 창단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유일무이한 시각장애인 국악예술단으로 명성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공연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