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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통산 4승

- 최종스코어 6언더파 282타
- 상금랭킹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껑충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도 = 지이코노미(G-ECONOMY)김영식 기자]=김태훈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15억, 우승상금 3억)' 4회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다.

김태훈은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6언더 파 282타로 2위 이재경을 2타 차로 눌렀다. 

김태훈은 4라운드 중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가장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고 이재경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2타 차 근수한 리드였지만 선두를 지키기엔 충분한 스코어였다.

12번 홀까지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위기를 잘 버텨냈다. 김태훈은 4번 홀 버디를 낚은 뒤 5번, 6번 연속 두 홀 보기와 9번, 10번에서 또다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위 이재경과 1타 차까지 좁혀지는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다행히 13번 버디를 낚으며 불안한 리드를 멈출 수 있었고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더 이상 점수를 잃지 않고 선두를 지켜냈다.

2위 이재경 선수의 추격도 매서웠다. 이재경 선수는 5번 홀 버디를 낚았으나 6번홀 더블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7번홀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연속 3홀 버디를 낚아내며 김태훈 선수를 압박했다. 

무서운 신인 이재경은 11번 홀 보기를 범한 뒤에도 바운스 백에 성공하였고 15번 홀 버디를 만들며 다시 압박을 가했다. 18번 홀 이글 찬스를 만든 이재경은 이글과 버디 기회를 놓치고 아쉽게 파를 기록하며 김태훈의 추격전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태훈은 "자신감을 갖고 시작을 했는데 보기를 연이어 하면서 흔들렸었고 이재경 선수와 1타 차까지 좁혀지며 긴장도 많이 했는데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이자 최고의 골프장에서 꿈꾸었던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며 "말 할 수 없이 기쁘고 가족에게도 좋은 일이 생긴것 같아서 좋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 선수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우승상금 3억원, 제네시스 GV80 차량과 PGA투어 ‘더 CJ컵’,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까지 얻게 되었고 상금랭킹도 1위로 껑충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