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7.5℃
  • 흐림강릉 18.8℃
  • 흐림서울 18.1℃
  • 흐림대전 14.3℃
  • 흐림대구 14.8℃
  • 울산 14.5℃
  • 광주 14.3℃
  • 부산 14.4℃
  • 흐림고창 13.4℃
  • 제주 18.3℃
  • 흐림강화 17.5℃
  • 흐림보은 13.9℃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5.2℃
  • 흐림거제 13.8℃
기상청 제공

동절기 교통사고 후유증,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


 

동절기를 맞이하며 높은 일교차와 갑작스럽게 추워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블랙 아이스나 졸음운전 등과 같이 겨울철 도로교통을 위협하는 교통사고 위험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차량 운전 시 주의를 기울여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대처 방안 및 초기 검사와 치료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교통사고 이후에 외상이 없다면, 경미한 사고로 판단해 자신의 신체 손상보다는 차량 손상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물리적 접촉이 가해진 충격에 사람의 신체에 손상이 없을 리는 만무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사고 수습을 마치고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별다른 이상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동절기에는 추워진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오래갈 수도 있고,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통증의 정도가 심화될 수 있다. 가벼운 타박상이나 목의 뻐근함만을 느끼더라도 대수롭지 여기지 않고 방치한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시작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통증을 동반한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호발되며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교통사고 시 차량이 접촉하며 목이 휘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때 발생하는 편타성 손상의 경우만 해도 추후 부정렬을 야기할 수 있으며, 특히 경추의 부정렬은 목 디스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주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의 발현 시기다. 보통 사고 이후 바로 증상이 발현하지 않고, 짧으면 2~3일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교통사고 직후의 검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을 더 주의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어혈 때문이다. 인체는 영양소와 산소, 수분 등이 원활하게 흐름을 원활하게 흘러가 전달해야 하지만 불필요한 어혈로 인해서 맥이 끊기게 되면 다른 부분까지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건강한 실체를 가지고 있다면 작은 어혈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소실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의 순환을 증진시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한방에서는 한약이나 침, 뜸, 약침, 추나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어혈 제거를 기본으로 하는 것은 물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반드시 치료를 처방받을 때에는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은 물론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돼야 한다.

 

도움말: 동선동 정토한의원 성신여대점 채명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