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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캠퍼스 도시기반시설 공사 본격 돌입

30억 투입 진입도로 내년 준공…핵심시설 2022년 2월 임시사용승인

 

[지이코노미=신홍관 기자] 전남 나주시가 한전공대 정상 개교를 위한 도시기반시설 공사에 돌입했다.

 

나주시는 28일 한전공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본격 착공했다.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보행자 편의를 위한 인도,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총길이 643m·왕복 4차선(폭25~28.5m)규모로 내년 준공된다.

 

2022년 3월 예정인 한전공대의 개교 일정을 감안해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위해, 전남도 및 한전과 수시 실무회의를 가진 결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또 기상악화 등 공사 지연에 대비해 본 공사에 앞서 현장사무실, 세륜시설 등 진행 가능한 사전 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도시기반시설 첫 단추인 진입도로를 착공하게 되면서 상·하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통신 등 추가 인프라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대학 설립을 목표로 2022년 3월까지 나주(빛가람)혁신도시 부영CC일원 40만㎡에 조성된다.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직원 100명 등으로 작지만 강한 연구중심대학 설립 취지와 걸맞게 학생 대비 교수 비율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강인규 시장은 “진입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통신 등 한전공대 기반시설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한전의 캠퍼스 착공을 위한 건축 인허가 신청을 대비 각종 행정 절차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1년 상반기 캠퍼스가 공사 시행 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와 한전은 대학 정상개교를 위해 교사 확보방안 등을 놓고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협의 결과 한전공대 교사 건축 계획(총 3단계·15만3000㎡) 중 1단계(3만1000㎡)부지 일부분인 4000㎡에 지상4층, 지하1층 규모의 개교핵심시설(본관동)을 2022년 3월 개교 전까지 우선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내년 1월 현장사무실·안전울타리 설치 및 지장물 철거 등 사전공사를 시작하고 5월 개교 핵심시설을 착공, 2022년 2월까지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도 일부 임대교사로 활용한다. 한전은 1단계 부지 전체에 대한 건축도 내년 6월까지 설계 등을 마치고 7월 착공, 2023년 3월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개교 2년차 신입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2, 3단계 계획도 2025년 한전공대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설계공모에 착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