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이란, 귀두를 덮고 있는 피부 조직인 포피를 제거하는 술식으로, 포피를 제거하지 않으면 배뇨 시 잔뇨나 치구와 같은 분비물이 묻어나면서 악취가 나고 세균 발생률이 높아져 요로감염이나 귀두포피염과 같은 남성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포경수술을 받지 않으면 성병 발병률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기에 과거에는 포경수술을 꼭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었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대부분 어릴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포경수술을 받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개인관리에 신경 쓰고 위상 상태도 개선되었기에 포경수술을 꼭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많은데, 포경수술은 위생적인 측면을 개선하고 여러 성병 에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연구 결과도 있으니 포경수술은 가급적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귀두포피염이나 감돈포경과 같은 질환이 있다면 꼭 포경수술을 받는 것을 권유한다.
귀두나 포피에 염증이 생긴 것을 귀두포피염이라 하는데, 귀두포피염이 있을 경우 끝이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통증을 느껴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감돈포경은 포피가 귀두 뒤쪽으로 밀려나 정상적인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좁아진 포피륜이 귀두를 조이며 순환장애를 발생시켜 소변을 볼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니 포경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발기 시 포기가 끝까지 젖혀지지 않는 진성포경, 발기 시 귀두의 일부만 노출되어 손으로 내려야 하는 가성포경 등이 있을 경우에도 포경수술이 필요하나, 수술 시 발생하는 통증과 회복 기간 등의 이유 때문에 꺼리는 이들도 많다.
이에 대해 부산 메디포맨남성의원 정보영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포경수술 시 메스를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고온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순식간에 절개하기에 통증과 출혈이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에 성인이나 직장인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포경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긴 하나, 남자의 소중한 부위에서 수술이 진행되니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비뇨기과에서 수술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