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교통사고의 경우 하루 평균 발생 건수는 600건에 달할 만큼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 정도면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사고 중 하나인 셈이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충돌이 크게 일어나지 않는 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사고 당시에 골절이나 출혈 등 외상이 없는 사고의 경우 사고 당사자조차 치료를 등한시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피해를 입은 정도에 따라 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 별도의 외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한의원이나 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오류동 교통사고한의원 해달한방병원 최성운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증상이 보통 수일 뒤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수개월 이상을 소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사고 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을 일상적으로 여기고 방치한다면, 적절한 시기를 놓쳐 통증이 만성화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하게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당시에는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아 근육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구역질과 두통, 수화 불량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뒤늦게 발병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방 치료의 경우에는 초기 치료에 적합한 탕약, 침, 뜸 등이 있다.
파인카 네트워크 구로구 오류동점 최성운 해달한방병원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의원에서 교통사고 충격으로 혈액이 정체되고 발생한 어혈을 배출하기 위한 침과 한약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 관절 등 손상이 발생한 부위의 통증을 완화하고 교정할 수 있는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병원에서만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한의원에서도 교통사고로 인한 자동차보범, 추나요법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