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8.5℃
  • 흐림강릉 18.8℃
  • 흐림서울 18.6℃
  • 흐림대전 14.7℃
  • 대구 14.8℃
  • 울산 14.5℃
  • 광주 13.9℃
  • 부산 14.6℃
  • 흐림고창 13.6℃
  • 제주 18.0℃
  • 흐림강화 18.5℃
  • 흐림보은 14.5℃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5.0℃
  • 흐림경주시 15.3℃
  • 흐림거제 13.5℃
기상청 제공

월세없는 공유주방 데이빗키친, 키친허브 인수해 오는 10일 신림역점 오픈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로 배달 시장은 기존의 시장규모 대비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음식 배달 주문 시장의 규모는 15조 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배달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기존의 식당들은 매출이 감소하고 폐업률이 높아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자 외식업 시장의 동향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외식업 시장에서 식당 신규창업의 숫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배달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점포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는 공유주방형태의 신규창업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공유주방이란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주방으로 모든 시설과 장비를 갖춰 입점과 동시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매장 대비 임대료나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 시 발생하는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진입장벽이 낮다. 최근에는 월세가 없는 공유주방들도 속속들이 등장해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월세없는 공유주방을 표방하는 '데이빗키친'이 키친허브를 인수하여 오는 2월 10일 신림역점을 오픈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이빗키친은 신규식당창업자의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도록 돕고자 ZERO월세를 선보이고 있다. ZERO월세란 월세를 받지 않는 대신 홀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아 운영비로 사용하는 정책이다.

 

또,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오픈을 진행하며, 홀을 함께 운영하여 배달매출 외에도 홀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리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빗키친의 관계자는 “인테리어, 권리금, 시설비의 부담없는 공유주방의 식당창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2018년 클라우드키친(현 치킨밸리)를 필두로 위쿡 등 30여곳의 공유주방이 설립되어 있지만 월세없는 공유주방 플랫폼은 데이빗 키친이 처음이다. 신림역점은 키친허브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