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ONOMY 정재영 기자 | 보도를 걷는 주행자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도로와 보도를 주행하는 개인형 이동 장치에 위협을 느낀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개인형 이동장치, 자전거 주차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 형 이동장치 운행속도를 시속 20㎞(보도 주행 시 최대 시속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머리, 얼굴 등 가벼운 타박상부터 손목과 발목 뼈 골절, 심하면 두개골과 신경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개인형 이동 장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규정이 다양해짐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는 매일 전국에서 발생한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많아지는 따뜻한 날씨. 교통사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하지만 본인만 조심한다고 해서 완벽한 교통사고 방어가 가능한 것은 아닌 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처치하여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교통사고 발생 후 무엇부터 해야 할까.
중랑구 면목동 차한의원 이재우 원장과 이야기를 나눠 봤다.
교통사고 발생 시 기본 행동요령과 응급처치
교통사고 발생 직후 운전자, 동승자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면 119에 전화한다. 환자 병원 이송을 무작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위험한 경우 환자를 옮기고 현장에서 환자를 돌봐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현장 상황 및 주변 환경이 안전한지 확인한다. 응급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주고,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주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 출혈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을 느끼는 경우 등에는 긴급 처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부상이 심한 경우 되도록 이동을 삼가고 발견된 위치에서 치유하는 것이 좋다.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도록 안정시켜야 한다. 의식이 없다면 호흡이 원활해지도록 머리, 목을 손이나 지지도구로 지탱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출혈, 골절 부위 등을 확인해야 한다.
교통사고 발생 초기, 입원 후 교통사고후유증까지 다스리길 권장
교통사고 발생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면 자세한 검사를 하고, 적합한 치유를 해야 한다. 교통사고 발생 초기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않으면 장시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최근 차한의원에는 중랑구교통사고로 인해 입원을 원하는 환자가 부쩍 증가했다. 특히 교통사고 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중랑구한의원 의료진은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하며, 교통사고 발생 후 며칠 혹은 몇 개월 후에야 발현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몸 곳곳 통증이 있고, 심리적 불안감과 두통, 소화불량 등 내과적 질환까지 뒤따른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이에 차한의원은 교통사고 후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자세하게 진단하고 입원, 맞춤 처방을 하여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입원하는 동안 체질, 병의 진행 정도, 호전 상황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추나요법, 약침요법과 한약 처방, 침, 뜸 요법 등을 적용한다.
특히 추나요법은 교통사고후유증 치유 방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어혈에 있다고 본다. 어혈은 외부 충격으로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된 상태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이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추나요법을 진행합니다.
추나요법은 숙련된 한의사가 직접 손이나 신체 일부,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내원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신체에 자극을 가하는 방법. 인체에 유효한 자극을 주어 몸 염증을 풀어주고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는다. 마취, 절개 없이 증상 개선을 도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중랑구 차한의원 이재우 원장은 “교통사고 발생 후에는 심신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입원하고 쉴 수 있도록 관리하여 환자분들이 빠른 시일 내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