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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에 초점 맞춘 허리치료, 척추관협착증·허리디스크에 효과적

G.ECONOMY 정재영 기자 | 허리통증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계속 유지하면 허리 건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결국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해 밀려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디스크가 이탈될 수 있는데 통증이 허리부터 하체까지 이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 방사통은 물론 대퇴부와 둔부, 종아리, 발목까지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 속에서 어려움이 커진다.

환자 대부분이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더 큰 통증을 느끼게 되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하반신마비 등 심각한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완화되고 뒤로 젖일 때 더욱 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허리와 다리에 복합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와 유사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평택우리병원 최광민 대표원장은 “허리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선뜻 병원을 찾지 않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70~75%의 환자가 비수술적인 보존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스스로 속단하여 병원을 멀리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허리치료 방법으로는 영상투시 장치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며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 관절이나 인대 조직의 회복 능력을 끌어 올리는 프롤로테라피, 천문 치료사가 직접 변형된 신체를 바로잡는 도수치료 등이 존재한다. 환자의 몸 상태나 질환의 진행 정도 등을 면밀히 살펴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과 강도를 택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한편, 치료를 받고 난 후에는 허리 근육이 긴장해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풀어주어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상의 재발을 막고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히 재활 운동을 진행해 허리 근력을 회복해야 한다. 일상 속에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도움이 된다.

최광민 대표원장은 “허리 질환은 환자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치료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도 의료진 못지 않게 질환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의료진과 우수한 진료 환경을 갖춘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을 극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