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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배 결승 광동U18, 창단 후 첫 우승 감격

 

지이코노미 최태문 기자 | 의정부광동U18이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유스팀 대건고를 꺾고 창단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양현정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광동U18(이하 광동U18)은 27일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건고를 2-0으로 이기고 정상에 섰다. 전국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광동U18의 첫 우승이다.


2017년 말 창단한 광동U18은 의정부 광동고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현역 시절 청소년대표팀과 전북현대에서 활동했던 양현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양 감독의 지휘 아래 서서히 두각을 나타낸 광동U18은 5년차를 맞이한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광동U18은 이번 대회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했다. 조별예선에서는 최근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던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 천안제일고를 상대로 각각 3-1 승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백미는 8강전이었다. 프로 유스 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실력을 자랑하는 용인시축구센터U18 덕영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결승에서 프로 유스팀 대건고마저 잡아냈다.


전반부터 광동U18이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최전방 공격수 정민수가 위협적인 슈팅을 계속 때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정민수는 전반 3분 만에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전반 막판에는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두세 명을 달고 드리블한 뒤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동U18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높여갔다. 계속 상대를 몰아붙인 광동U18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7분 정민수가 오른쪽에서 감아올린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이성훈이 가까운 포스트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3분 뒤에는 정민수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정민수가 후반 30분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슛은 왼쪽 골 포스트를 맞은 뒤 몸을 날린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골문을 빨려 들어갔다. 정민수는 1골 1도움을 올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두 골 차로 뒤진 대건고는 남은 10분 동안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광동U18이 적절히 교체 카드를 쓰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며 대건고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결국 광동U18이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