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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여성을 위한 P790 출시

 

테일러메이드의 효자 P790, 이번엔 효녀 타이틀 노린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여성용 클럽이 다양해졌다지만, 아직도 남성용에 비하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다. 골퍼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클럽의 모델명은 주로 남성용이다. 테일러메이드를 아이언 계 강자로 다시금 소환한 P790이, 여성 골퍼를 위해 그 이름 그대로 등장했다.

 

여성을 위한 P790
불과 3~4년 전만 해도 양산형 아이언 시장은 브리지스톤의 V300, 미즈노의 MP와 JPX 시리즈 등의 일본 단조 브랜드가 강세였다(물론 스테디셀러인 타이틀리스트는 논외다). 전통적으로 단조의 명가로 일컬어지며, 세계 클럽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그야말로 일제 단조 클럽은 대세였다.


세계 시장까지는 몰라도 국내 시장에서만은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일제 단조 클럽의 아성이 어느 날부터 흔들렸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큰 키워드는 ‘중공 구조 아이언 제조 기술의 약진’이었다. 그 중심에서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제품이 바로 테일러메이드의 P790이다.

 

중공 구조 시즌2를 연 P790
중공 구조 아이언은 P790 전과 후로 나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의 중공 구조 아이언은 의도치 않게 비거리가 너무 많이 나오는 일명 ‘뻑샷’ 이슈와 ‘왠지 내 것 같지가 않은 비거리’, 단조가 아닌 주조가 많았다는 점 등으로 소비자의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반면 P790은 ‘중공 구조답지 않은 손맛’과 ‘비거리 향상의 일관성’으로 그 이미지를 싹 날려버렸다.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인 중공 구조와 ‘스피드폼’이 합작한 결과였다.


조금 시간이 흐른 지금, 여러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P790은 캘러웨이의 APEX, PXG의 0211·0311와 함께 가장 자주 회자되는 아이언이다.


긴 비거리를 만들어주면서도 높은 안정성과 일관성을 보이고, 최적의 탄도까지 만들어주는 아이언은 그야말로 ‘이상’에 가깝다. P790이 추구하고, 골퍼들이 확인한 P790의 특장점이 바로 이 점이다.

 

 

올 뉴 P790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우먼스 아이언
P790 우먼스 아이언은 이미 많은 골퍼들에게 검증된 올 뉴 P790의 DNA를 계승하면서 여성 골퍼의 ‘레벨 업’을 위해 새롭게 제작됐다.


기존의 중공 구조 기술에 더해 이전의 ‘스피드폼’보다 69% 낮은 밀도로 평균 3.5g 상당의 무게를 절감하고, 그 중량만큼 무게를 재분배해 더욱 낮은 중심 설계로 런치 조건을 높인 초경량 우레탄 스피드폼을 탑재했다.


무게중심을 낮추는 데에는 8620 카본 스틸 소재도 한몫했다.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두께는 37.5% 얇아졌다. 이는 1.5㎜ 단조 4140 스틸 L자형 페이스와의 조화로 최고의 유연성과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낸다. 쉽게 말하면 비거리 향상은 물론, 훌륭한 타구감까지 얻었다는 얘기다.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개발진은 “수천 번의 샷 데이터를 통해 가장 많은 임팩트 지점을 파악했다. 엔지니어들은 이를 활용해 더욱 많은 유효 타구(정타)가 발생하도록 스윗스팟을 전략적으로 설정해 배치했다”고 밝혔다.


클래식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에 감춰진, 솔 부분에 배치된 31g의 묵직한 텅스텐 웨이트는 전략적으로 배치돼 높은 관용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테일러메이드의 특허 기술인 ‘스피드 포켓’은 페이스 유연성을 유지해 낮은 페이스 타격에서도 볼 속도와 비거리를 잃지 않는다.

 

 

스코어는 결국 숏 게임이 좌우한다
P790 우먼스 아이언 세트는 6번부터 PW에 MG3(Milled Grind3) 웨지 2종(50°, 56°)으로 구성된다. 


핵심 기술 ‘마이크로 립’을 적용한 MG3 웨지의 RAW 페이스는 선수들이 선호하는 페이스 디자인으로 습한 환경 등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 최적의 스핀양을 만들어내며, 스핀 컨트롤에 용이해 정밀함을 추구할 수 있다. 


샤프트는 ‘투어 AD’라는 모델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라파이트 디자인 사의 Tour AD 50(핑크/블루 컬러)이, 그립은 ‘쫀득’함으로 유명한 이오믹 사의 ‘스티키 레이디’가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