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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행정에 디지털 워커(Digital Worker) 도입 본격화

AI회의록, 서무봇 도입에 이어 RPA 과제 발굴 정책학교 실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점차 확대되고 다양화되는 주민들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정 전반에 차세대 행정인력인 디지털워커 도입 본격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워커란 기존의 업무도구로 활용되던 소프트웨어와 달리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AI 등 인간의 작업을 모방하여 독립적으로 업무를 판단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의 노동력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의 협업·지원을 통한 업무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차세대 핵심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구정 전반에 디지털 인력 도입을 위해 RPA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일차로 전 부서를 대상으로 1개 이상 RPA 전환 과제 발굴을 목표로 지난 24~25일 양일간에 걸쳐 디지털정책학교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행정의 디지털전환 및 RPA의 개념과 흐름을 이해하고, 참석자 담당업무 중 RPA도입에 적합한 과제를 오는 31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


또한 현장업무 담당자의 이해와 요구에 기반한 업무자동화 추진을 위해 자체교육 및 교육기관 관련 과정을 활용해 실무담당자들의 자체적인 업무자동화 추진 및 운영 역량을 배양할 계획이다.


그 밖에 조직내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RPA 도입를 위해 관련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나갈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정책환경이 급변하는 뉴노멀시대에 지자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일하는 환경의 혁신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 라며 “디지털 인력인 로봇자동화를 통해 단순 반복적인 일을 처리함으로써 인적자원을 생산성이 높은 가치업무 및 주민 응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디지털혁신 전담팀를 신설하고 그동안 전부서 출장비·급량비·초과근무수당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서무봇, 회의시 발언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화해주는 인공지능회의록시스템, 코로나 감염 관련 대상자 관리업무를 지원하는 코로나19정보관리 RPA시스템, 신속한 민원서류 발급을 돕는 민원서류 발급 자동화 프로그램 등 행정업무 자동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