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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도서관,‘경험 확장을 위한 지역 교육 네트워크 플랫폼’되어야

경기교육도서관, 학생의 경험 확장을 위한 지역 교육 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필요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창작⋅경험⋅공유의 공간이자 비공식 교육 네트워크 중심 기관으로서 경기교육도서관(이하 ‘교육도서관’이라 함.)의 역할 확대 방향을 제시한'지역독서생태계 구축을 위한 교육도서관과 지역교육공동체의 협력 방안'(연구책임 문정희 연구위원)을 발간했다.


2019 국민독서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하면, 성인과 학생의 연간 독서율이 종이책은 감소, 전자책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이책+전자책’의 독서율은 성인 55.4%, 학생 91.9%로 2017년 대비 성인은 6.9%p, 학생은 1.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은 ‘책 이외 다른 콘텐츠 이용’, 학생은 ‘공부’를 독서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개인과 공동체 위기의 해법으로 독서문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독서생태계 조성, 사람과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독서전략을 제시하여 국가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학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의 독서환경 확장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설치된 25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독서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도서관 환경과 학교 현장 요구의 변화로 교육지원청 중심의 독서생태계 구축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어 교육도서관 중심의 독서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안양과천, 부천, 시흥, 의정부를 지역독서생태계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하여 해당 사업의 실행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도서관은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으로서 지역민뿐만 아니라 2,500여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육도서관은 10개 지역에 11개관 밖에 되지 않아 교육도서관 중심의 독서생태계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책임자 문정희 연구위원은 문헌연구, 실태 분석 및 사례연구,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통한 요구 분석을 토대로 교육도서관이 지역독서생태계 통합지원센터로서 지역교육공동체와 협력을 통해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경기도교육청만의 여건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경기 독서생태계 모델과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62개 공공도서관의 협력 사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협력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도서관 중심의 지역독서생태계 협력 체계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프로세스에 따른 추진 과정을 예로 들고 있어 정책 실행 및 지역교육공동체와 협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다양한 관점으로 진행한 학생 대상의 설문조사 분석 결과는 학생 프로그램 기획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연구위원은 연구의 시발점이 보유자원의 한계인 점을 강조하며 지역 내 협력 기관들의 자원정보 공유를 위한 교육도서관 중심의 ‘독서생태계 자원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외부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독서생태계를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도서관 간 자원의 공유 및 활용을 통한 내부 독서생태계 확장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