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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흥교육지원청, 학교와 마을 품는 정례 교육회의로 '긴밀 소통'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시흥시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정례 교육회의를 열고, 협업 방향 논의에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지원청 오찬숙 교육국장, 허남진 초등교육과장, 김종민 중등교육과장과 관련 장학사, 시흥시 이덕환 평생교육원장, 김송진 교육자치과장을 비롯한 관련 팀장,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현재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이 분리된 한국의 지방자치제도는 지역 교육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시청과 교육지원청의 정례적인 교육회의는 이러한 법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참석 규모로 보면, 전국의 어느 기초자치단체보다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간의 교육협업 폭이 넓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교육 협업회의에 상정된 안건에서도 시청과 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 사업이 양과 질에서 얼마나 방대한지를 보여줬다.


이날 정례회의 안건에는 △2022 시흥혁신교육포럼 구성 △동네를 바꾸는 학교별 체인지 메이커 프로젝트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 △민주시민학교 운영 지원 △동별 학교-마을 교육협의회 운영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 △시흥시 마을교육 거점센터 운영 △탄소 중립 환경교육 기반 구축 △마을교육지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 등 13건의 보고사항과 2건의 제안사항이 논의됐다.


특히 회의를 통해 학교 교사가 시흥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 이해 연수 체계화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교육지원사업 협업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시청부서와 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실무 협의회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동 단위 학교와 마을을 잇고 협업을 촉진하는 마을교육 거점센터가 지역에서 잘 정착하며, 교육도시 시흥의 기반을 단단히 할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사업 진행 시, 교육과정 구성 요구는 시청과 지원청이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