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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과수화상병 개화기 약제 살포 최적 시기 알림 지원

과수화상병 기상관측 예측시스템 구축으로 약제 방제 최적 시기 알림 가능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양주시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기상관측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과수 농가에 약제 살포 최적 시기 제공에 나선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나무 감염 시 화상을 입을 것처럼 말라 죽는 병으로 과수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국가관리 검역병이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기존 개화기 방제는 만개 후 5일과 15일 총 2회 이뤄지는데 이는 가지검은마름병 방제 기준을 따른 것으로 화상병 방제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상존했다.


이에 시는 관내 과수농가 10개소에 이동형 과수화상병 기상관측 예측시스템을 설치했다.


과수화상병 예측 정보 시스템은 과수화상병 예측모형인 ‘Maryblyt’를 국내에 적용해 기상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꽃 감염 위험과 병증 출현 예상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농진청, 선문대, 에피넷(주)이 합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예측시스템에 발아일, 개화기, 만개기, 낙화일 등 생육정보를 입력하면 설치 지점의 기상정보 수집, 기상정보 분석, 감염 위험 일을 예측해 양주시 개화기 과수화상병 위험 일과 방제 적기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만개 후 5일, 15일 무렵 2회 방제하는 기존 체제와 비교 시 기상환경 기반 예측정보를 활용해 방제하면 방제 효과가 16%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돼 과수화상병 방제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수농가에서는 꽃피는 시기에 상관없이 사과·배 꽃이 피어있는 기간에는 과수화상병 기상관측 예측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개화기 방제 적기 정보에 따라 2회 이상 24시간 이내 약제를 살포하고 최소 5일 간격으로 다음 경보 시기에 방제하면 된다.


단 약제 저항균성 예방을 위해 동일 성분 약제 3회 이상 살포가 금지돼 방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는 과수화상병 예측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농업인은 과수 작업일지를 작성하고 새 과수 묘목 구입 후에는 구체적인 내역을 반드시 기록해 관리해야 한다”며 “예측시스템의 개화기 화상병 방제 적기일에 따라 철저한 약제 방제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