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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생긴 통증, 심해지기 전 치료 받아야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하기 좋은 시기가 됐다. 추운 날씨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제대로 된 야외 활동을 하기 힘들었던 겨울과 다르게 완연한 봄이 됐기 때문에, 스포츠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근처 공원만 봐도 이는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 조깅이나 런닝, 자전거와 같은 기본적인 운동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하고 있으며, 농구나 축구와 골프 등의 구기 종목에 열을 올리는 동호인들도 적지 않다.

 

물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틈틈이 해주는 것은 신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내적으로도 엔도르핀이 솟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국민들에게 운동을 권장하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선진국에서도 꾸준하게 이어져 온 전통이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도 너무 과하다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로 자신의 평소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수준의 운동량을 가져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겨울 내내 굳어있던 몸을 충분히 풀어주지 못하거나 평소 많은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많은 운동량을 가져간다면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몸이 굳어있는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을 받아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뼈, 근육, 인대와 같은 부분이 충분하게 풀어질 수 있도록,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히 몸에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운동 이후 충돌이나 과한 동작으로 인해 통증이 생겼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한 타박상이 아닌 운동 이후 몸에 생긴 어혈로 인해 통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혈이란 우리 몸에 흐르지 않고 죽은 피로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해당 증상이 기혈의 순환을 막아 통증 이외에도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교통사고와 같은 강한 충격을 몸에 받으면 어혈이 생기고 이후 후유증이 생기는 것도 이러한 부분에서 원인을 찾는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체질에 맞는 침이나 한약 등을 처방해 어혈을 제거하고 몸을 풀어준다. 이와 함께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수기요법 치료인 추나요법 등을 함께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에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면 입원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즉각적인 증상에 바로 대처할 수 있고,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을 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전주 바른한의원 김동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