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2022 내일포럼 Tomorrow'이 '엔데믹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을 주제로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한 자리에 모인 세계 각국 목회자들은 엔데믹 시대, '다시 성경으로',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공조했다.
이날 포럼은 기쁜소식선교회 및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포르투갈 하나님의 성회 루지타나 선교회 총회장 이발두 루이즈 다 콘세이상, 케냐 오순절교회 전 회장 조셉 모팟 킬리오바, 이스라엘 예루살렘 에티오피아 유대인 개혁교회 비숍 쩨바옷 메쉬샤 등이 패널로 나서 특별강연 및 주제발표, 질의 및 답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독교가 전 세계적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교인이 떠나고 교회가 사회의 어려움에 희망과 위로가 되지 못하자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다.
미국 국제등대기도회협회 회장, 진 로플러 목사는 영상축사에서 "팬데믹 기간 우리 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혼란과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팬데믹을 거치며 흩어진 성도들을 모으고 교회를 재건하는 데 복음이 답이다. 복음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것은 도시와 국가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말하는 목회의 변화' 주제발표 시간에 이발두 루이즈 다 콘세이상 총회장은 "팬데믹이 왔을 때 기쁜소식선교회와 박 목사님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실 때 제게 깊은 감명이 됐다"며 "하나님은 저희를 의롭다 하셨다. 이 시대 교회와 리더들이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셉 모팟 킬리오바 전 회장은 "팬데믹 기간 케냐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목회자로서 이번에 배운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메시지다. 성경에는 모두가 죄를 지었는데, 성경이 계속 말하기를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는 구속으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돼 있다. 우리 죄를 단번에 영원히 사해주셨다. 그것이 세상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에티오피아 유대인 개혁교회 비숍 쩨바옷 메쉬샤는 "코로나 팬데믹이 이 세상에 갑자기 닥쳐왔다.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망치게 했다"며 "팬데믹 시대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게 목회자의 몫이다. 두 가지를 위해 일해야 한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움으로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복음으로 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옥수 목사는 특별 강연에서 히브리서 10장 말씀을 인용하며 "구약성경에 나타난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안식일은 예수님을 만나 모든 짐을 내려놓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이 율법을 사람에게 주신 건 지키라는 게 아니라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영원한 속죄를 이뤘다. 그 사실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그 외에는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에 간절히 부탁하는 것은, 목사님들 성경을 읽어야 한다"며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예수님이 의롭다고 하셨다면 의로운 것이다. 다른 말 하지 마시라. 그러면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고 힘이 나고 밝아지고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