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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프로의 골프소마사피엔스] “스코어는 숏 게임에서 줄어든다”

초.중급 여성 골퍼를 위한 숏 게임 STEP

일반적으로는 100m 이내를 숏 게임으로 보지만, 초·중급 여성 골퍼는 핀까지 60~70m 이내 거리에서의 게임(퍼트 포함)을 숏 게임 기준으로 생각하면 좋다. 초보든 고수든 숏 게임은 스코어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골프에서 가장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


WRITER 양이원 

 

숏 게임, 실력에 따라 고민이 다르다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숙련자나 프로골퍼들에게 숏 게임은 ‘볼의 첫 바운스를 어디에 어떻게 떨어뜨릴지’와 ‘구름(Roll)을 얼마나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고민이다.


반면 경험이 부족하고 골프에 숙련되지 못한 초·중급 여성 골퍼에게 숏 게임은 아래에 기술할 다양한 ‘변수’를 읽고 판단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어느 정도의 탄도를 만들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캐리해야 할지, 어느 정도 굴릴지를 선택한다는 건 언감생심이다.


설령 다양한 변수를 볼 수 있는 눈과 감각을 가졌다고 해도 이번에는 기술의 부족이 문제가 된다. 결국,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필드 게임을 하게 된다.

 

 

기준을 세워두면 숏 게임이 좀 더 간단해진다
이에 수많은 실전 데이터를 근거로 초·중급 여성에게 맞는 숏 게임 방법과 기준표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연습과 실전을 통해 숙련된 골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물론 기계적인 훈련보다 좀 더 감각적인 훈련이 실제 만나게 될 다양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므로 프로를 준비하는 주니어나 지망생이라면 그린 주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시도를 여러 번 해서 감각을 체득하고 체계화된 운동감각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숏 게임 '전용 클럽' 하나 정하기
당연하게도 위의 변수를 모두 고려해 공을 어떻게 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기 좋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초·중급 여성 골퍼에겐 힘든 이야기다. 클럽을 무엇으로 선택할지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먼저 자주 사용하는 짧은 클럽 하나를 ‘숏 게임 전용’으로 선정하자. 클럽을 하나 딱 정하면 앞의 변수 중 볼에서 핀까지의 ‘거리’만을 고려하자.

 

참고로 통상 SW 또는 AW가 여성들이 숏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클럽이다. 나중에는 이 변수들을 모두 적용하는 날이 오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숏 게임에 접근하기를 권장한다.


클럽을 하나 정했다면 스윙의 크기로 STEP을 구분한다.

 

 

 

 

 

 

 

양프로의 TIP | “30m까지는 토우 샷 활용이 답입니다!”
실전에서는 남은 거리 30m까지는 ‘토우 샷(골프가이드 6월호 참조)’을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토우 샷은 특히 ‘볼이 놓인 상태’ 즉 라이 때문에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무엇보다도 난이도가 좀 더 쉽다.

 

 

오르막내리막은 롤 거리에 반영한다
앞의 표에서 ‘캐리’와 ‘롤’은 그린 빠르기와 경사 등의 변수와 개인차 등으로 차이가 발생하지만, 국내 평균 그린 빠르기(2.5)와 초·중급 여성 골퍼들의 데이터를 반영한 것으로 상당히 정확할 것이다.

 

다만 내리막에서는 롤이 더 있을 것을, 반대로 오르막에서는 롤이 더 적을 것을 고려해 응용하면 더 정확한 샷을 만들 수 있다.


  upgrade+  
조금 경험이 쌓이면, 변수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 ‘볼부터 그린 시작지점까지 거리’와 ‘그린 시작지점에서 핀까지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다.


이 거리에 마찬가지로 스윙 크기에 따른 스텝별 캐리와 롤의 기계적 기준을 대입해 스윙을 결정하고, 더 나아가 숏 게임 전용 클럽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도 해당 캐리+롤 거리를 확인해 두고 클럽선택을 하면 스코어 관리가 점차 체계적으로 만들어진다.

 

  upgrade++  

숏 게임 향상을 위해 꼭 해봐야 할 2가지! ※탄도조절 연습과 실전 적용(오른손잡이 기준)

 

1. 셋업 시 볼 위치 바꿔보기


볼의 위치 변화만으로도 탄도가 바뀌며,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유리하다. 특히 숏 게임 전용 클럽 외에 다른 클럽으로도 연습해보고 볼이 그리는 탄도의 모습을 파악해두어야 한다.

 


2. 남은 거리의 지형 비율 따져보기

 

거리계산이 아닌, 볼에서 프린지까지와 프린지부터 핀까지의 ‘비율’을 계산한다.

 

아래 ‘참고’는 클럽별 일반적인 캐리와 롤의 비율이다. 이를 기준으로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첫 바운스를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 이 비율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난다. 충분히 연습을 해보고 자기만의 비율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