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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방치 말고 치료해야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잘못된 자세로 인한 일자목, 거북목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2016년 199만2497명에서 2017년 205만633명, 2018년 211만169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은 목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먼저 일자목은 자연스러운 C자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경추가 일자로 쭉 펴진 상태를 뜻한다. 거북목증후군은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거나 거북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이다.

 

이러한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은 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피로에 의한 어깨결림, 또는 목통증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평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할 수 있다.

 

이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 개선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척추와 관절을 섬세하게 바로 잡거나 교정해 신경의 흐름을 회복시킨다.

 

또한, 척추 자체의 이상까지 바로 잡을 수 있어 개인의 증상과 통증 정도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절개나 마취, 약물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당뇨, 고혈압 환자 등도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일반 마사지나 안마와 달리 치료를 위해 시행되기에 얼굴의 비대칭, 척추측만증, 골반불균형 등 신체의 불균형을 파악하는 체형분석검사와 발의 압력 분포를 확인하는 족저압 검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토대로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는 습관 중 하나는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인데, 평소 컴퓨터 사용시 모니터를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위치를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와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서울 흑석메트로정형외과 남동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