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물건을 뒤집거나 장난감을 정렬하거나 반향어 및 특이한 문구를 사용하거나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튕기거나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쳐다보는 행동들은 자폐 아동에게서 주로 보이는 모습으로 이를 상동행동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동행동은 특정행동을 반복하고 계속해서 지속하는 특징을 보이며 집안의 물건을 같은 자리에 배치하거나 같은 것을 물어보거나 평소 이동경로를 동일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등 다양한 모습이 있다.
상동행동에 대해서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상동행동은 자기 진정에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다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거나 사회생활이나 지적인 발달 및 경제적 활동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동행동을 다른 행동으로 전환할 때 매우 어려우며, 융통성 없이 반복적이고 경직된 패턴을 보이는데, 경우에 따라 지나친 애착이나 집착 등도 이 범주에 속한다.
현재까지 자폐증의 이러한 상동행동의 원인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입장이 다르며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본인의 통제감을 되찾기 위한 감각통합적 기술을 사용하는 것인지, 사람에 대한 진정한 관심의 표현을 위한 것인지, 뇌의 화학적 및 신경학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것인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각각의 원인들이 분명 서로 얽혀있고 연결되어 있다고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에 따라 감각통제 및 진정감을 위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심장과 간의 열을 낮추는 치료를 하며, 사람에 대한 관심과 소통의 측면이라면 심장의 영양을 공급해 주는 한방치료를 하며, 뇌의 신경, 화학적인 원인의 경우에는 독소를 배출하고 대장기능을 개선시키는 한방치료를 진행하여, 각 원인에 따라 치료의 방법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치료는 증상을 개선시키는 목표보다는 문제의 원인 개선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변증을 파악한다. 이에 맞춰 각각의 아이의 증상과 그 원인에 맞는 치료를 사용하고 그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치료와 동시에 원인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