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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구강관리, 정기적인 검진 및 충치 치료 집중해야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자연치아는 우리에게 내려진 축복이다. 하지만 가을 환절기에는 치아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교차가 커지고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치주질환 발생이 높아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구강이 건조하고 입안 온도가 올라가 세균번식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충치가 생기기 쉬워진다.

 

충치는 산에 의해 치아의 석회 성분이 파괴되며 통증을 나타낸다. 초기에는 사기질의 겉 표면만 녹지만 점차 상아질과 신경, 잇몸 뼈, 신경까지 오염되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치근에 염증이 생길 경우 극심한 통증은 물론 고름이 잇몸 밖으로 나오는 경우 재생이 어려워진다.

 

충치는 자가진단을 통해 발견하기 어렵고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치아우식이 상당히 진행되고 뒤늦게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또 치아에 통증이 나타났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증상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심각하지 않은 치아 손상은 충치 치료 후 금, 레진, 아말감 등으로 메우는 보존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신경까지 오염되어 치수에 염증이 생겼다면 신경치료를 통해 자연치아 살려야 한다. 신경치료는 외상이나 충치로 심각하게 손상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마지막 방법으로 감염된 신경을 제거하고 멸균 후 내부 충전, 크라운을 씌워 치아 기능을 회복시킨다.

 

대구 신세계치과 김찬규 원장은 “충치 예방을 위해 치아를 손상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멀리하고 치실, 치간칫솔을 잘 활용하여 올바르고 깨끗한 양치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으로 관리한다면 자연치아를 오랜기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치 치료 전 치아에 대한 정밀 검진을 통해 증상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면 정확한 증상 파악과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