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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반드시 허리디스크일까?... ‘척추전방전위증’도 발생 비율 높아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척추 질환은 허리디스크이다. 하지만 실제로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을 때 허리디스크만큼 많이 진단이 되는 질환이 척추전방전위증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에 있는 척추 뼈가 아래에 있는 척추 뼈보다 앞으로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동일하게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 마비감, 당기는 느낌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척추전방전위증과 허리디스크는 증상에 있어 비슷하지만 발생 원인은 다르기 때문에 알맞은 치료법을 시행해야 부위에 맞도록 효과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즉 증상만 보고 유튜브를 따라해 섣불리 운동을 하거나 진통제만 복용하면서 미루게 되면 계속 병이 악화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와 약간 차이가 있는 부분은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를 만졌을 때 튀어나온 부위가 만져질 수 있으며 몸이 앞으로 굽어질 수 있다.

 

척추 뼈에 변화가 생기는 질환인 만큼 근육량이 적고 인대가 약한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50대 이상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을 때 나타나기 쉽다.

 

치료는 뼈가 어긋난 정도가 미미할수록 치료 효과가 빠르고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척추유합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다.

 

척추유합술은 척추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면 2cm미만으로 절개를 하고 근육과 인대 손상이 작기 때문에 섬세하게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 유합 및 나사못 고정이 가능하다. 정상 근육을 거의 건들이지 않고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뼈를 이식하는 만큼 섬세한 고난도의 수술이므로 경험이 많은 주치의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미사 튼튼병원 척추센터 정재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