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건선은 겉으로 드러나는 병변의 특성상 신체적 고통과 더불어 정신적 고통까지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전염성은 없지만 유전적 요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족 중 건선 환자가 있다면 미리 생활 관리를 통해 건선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계절에는 건선 등의 피부질환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건선은 피부질환 외에도 관절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병변이 눈에 침범하면 눈꺼풀과 결막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건선은 형태와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게 나뉜다. 대표적으로 물방울 건선, 화폐상 건선, 홍피성 건선 등이 있고 이외에도 손발 건선 등의 특수건선도 있다.
특히 농포성 건선의 경우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해 일상에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농포성 건선은 발진과 함께 농포나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는데, 주로 손발에 잘 나타나지만 다리 등의 특정 부위에서 발병하기도 한다.
주의할 것은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질환 부위를 긁는 과정에서 농포가 터져 피나 진물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렇게 병변에 출혈과 진물이 생기면 2차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좋지 않은 식습관은 건선 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되도록 채소, 두부, 버섯, 살코기 등을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담백하게 간을 하여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덥다고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은 지양하고 대신 창문과 커튼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켜줌으로써 실내와 실외의 습도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임장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