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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 1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 2011년 한국 진출 후 12년 맞아…한국과 하와이를 가장 오랜 기간 연결한 외항사
- 하와이 대표 항공사 입지 강화, 혁신적 서비스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계획 발표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하와이안항공이 한국 진출 12주년을 맞아 1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디어스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와이안항공은 가장 오랜 기간 한국과 하와이를 연결한 외항사다. 지난 2011년 1월 12일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 첫 취항 후 지난 12년간 총 5,74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1,214,206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Theo Panagiotoulias) 하와이안항공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과 유수진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2년간 한국 승객들에게 하와이 고유의 알로하 정신과 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하와이안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하와이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라며, 다양한 하와이 섬들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은 “이번 기자 간담회는 한국 시장에서의 12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라며 “한국과 하와이의 보다 밝은 미래를 기원하고 한국 고객에 대한 하와이안항공의 변함없는 헌신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디스커버 모어 위드 하와이안항공 (Discover More with Hawaiian Airlines)’을 테마로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의 입지 강화, 혁신적인 기내 서비스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여행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입지를 보다 강화한다.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이웃섬 여행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매일 약 130편의 편리한 주내선을 활용한 이웃섬 여행 상품 및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와이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 입국 한국인 중 약 30%가 이웃섬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하와이 여행객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 SNS 채널,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한다. 지난해 하와이안항공의 한국인 승객 중 20~30대가 약 55%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쟁력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비즈니스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프리미엄 캐빈(비즈니스석)의 경우 신혼부부 및 출장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2-2-2 좌석배치로 높은 좌석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최근 가치추구형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엑스트라 컴포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판매가 전년 대비 300% 증가하기도 했다. 

 

하와이안항공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기내 서비스도 보다 확대한다. 승객 편의는 물론 지속가능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4년부터 총 12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 기종은 가볍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최신식 기종으로 하와이안항공의 아시아 태평양 및 북미를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중 에어버스 A330과 A321네오(NEO)를 시작으로 새롭게 투입될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초고속∙저지연 무료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최초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서비스 도입이 완료되면 기내에서 콘텐츠 스트리밍, 실시간 업무 처리, 하와이 여행 계획 수립 등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활동도 이어 나간다. 하와이안항공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2029년까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100% 감축, 하와이 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생산을 위한 연구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책임감 있는 하와이 여행을 장려하는 ‘트래블 포노(Travel Pono)’ 인식 확산에도 지속 힘쓴다. 지난해 한국 승객들에게 지속가능한 하와이 여행 동참 기회를 제공했던 ‘레디 캠페인(Ready Campaign)’과 같은 프로모션을 올해도 준비 중이다. 연탄 나눔, 해변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 참여 ‘팀 코쿠아(Team Kōkua)’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현재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주 5회(인천 출발 기준 월, 수, 금, 토, 일) 운항 중이다. 모든 항공편에 한국어 가능 승무원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기내식, 최신 한국 영화 상영, 한국어 안내 방송 시스템 등 한국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