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해 부산의 남해바다와 밤하늘까지 수놓은 패들서프 축체가 이번엔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 펼쳐진다. 2023 서울 패들서프 국제대회인 ‘KAPP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다.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뚝섬 한강공원 일대 서울시 윈드서핑장 둔치 및 잠실대교 하류부터 영동대교에 이르는 수상에서 펼쳐지는 패들서프 대회가 조금 일찍 찾아온 초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 회장 박상현)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는 한강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아시아 SUP(스탠드업패들보드) 챔피언십으로 세계 각국의 프로와 아마추어, 동호인, 일반인 등이 모두 출천하게 된다.
KAPP 박상현 회장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강을 아시아 패들서프의 허브로 성장시키며 지속적으로 해외 유명 프로선수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서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포부와 취지를 밝혔다.
KAPP는 패들보드(SUP) 세계 무대에 나아갈 프로선수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스포츠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서핑 스포츠연맹인 국제 서핑 협회(ISA)로부터 SUP 프로페셔널 챔피언십 투어로 공식 승인받은 ‘APP 월드 투어’ 한국 대회의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유명 해외 선수들을 유치해 SUP 국제대회를 주최·주관한다. 지난 2022년 9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SUP 단일종목 국제대회인 ‘2022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APP WORLD TOUR BUSAN SUP OPEN)’의 주최·주관해 인상을 남긴 바있다. |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프로암(PRO-AM), 초보자, 아마추어, 초·중·고등부로 나눠 13일 ‘단거리 300M’, 14일 ‘장거리’ 경기를 치른 뒤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윙이 부착된 보드를 펌핑해 물 위를 날듯이 라이딩하는 모습으로 레저인의 이목을 끈 바 있는 ‘펌핑포일’ 대회도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하게 돼 다양한 볼거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행사가 치러지는 이틀간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비롯해 페탕크(petanque) 등 구기 스포츠 행사는 물론, 액티브 시니어 스포츠모델 선발대회, 상설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패들보드(SUP)에 관심 있는 레저인은 물론 한강공원을 찾은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참가 신청은 4월 25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KAP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