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 챔피언십
일시: 5월 4일~5월 8일
총상금: $20,000,000
장소: 퀘일홀로클럽
그린 마일(Green Mile)은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서 걷는 ‘초록색 복도’를 뜻한다. 골프 코스에도‘그린마일’로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 홀로 클럽의 16~18번 홀이다.
퀘일홀로클럽은매년웰스파고챔피언십이열리는골프장으로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의 ‘베어 트랩’,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의 ‘아멘 코너’ 등과함께난코스로이름이높다.실제로지금까지 퀘일홀로클럽에서 열리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은 17번홀에서 +0.261, 그린 마일 18번 홀에서 +0.456 평균 스코어를 기록했다.
파를 기록하는 것 조차 어 렵다는 뜻이다. 지난해 챔피언은 맥스 호마다. 그는 PGA 투어 데뷔 첫 승 을이대회에서거둔데 이어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AT&T 바이런 넬슨
일시: 5월 11일~5월 15일
총상금: $9,500,000
장소: TPC 크레이그 랜치
위대한 골퍼인 바이런 넬슨은 텍사스 포트워스 출신으로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54승을 이루어냈다. 또한 1945년도에는 골프 역사상 가장 깨지기 어렵다는 11연승 대기록을 포함, 35개 대회에 참가하여 18승을 거두어 단일 연도 최다승을 기록하였다.
1944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댈러스 오픈 인비테이셔널’, ‘텍사스 인터내셔 널 오픈’ 등으로 불리다가 1968년부터 첫 회 우승자인 바이런 넬슨을 기리기 위해 바이런 넬슨 골프클래식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선수 이름을 딴 최초의 대회이자, 텍사스 발레로 오픈과 함께 텍사스 지역을 대표하는 대회인 AT&T 바이런 넬슨은 버라이즌, EDS, HP등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였으며 2015년부터는 AT&T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한 국 선수와도 매우 인연이 깊은 대회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이경훈이 이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도 이경훈 은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에디터스 픽 EDITOR’s PICK
PGA 챔피언십
일시: 5월 18일~5월 22일
총상금: $15,000,000
장소: 오크힐컨트리클럽
PGA가 설립됐던 1916년, 당시 골프계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미국골프협회(USGA)도 ‘ 미국 아마추어골프협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메이저 대회로 각광받고 있는 US 오픈은 당시 만해도US아마추어오픈이끝난다음날하루만에치러지는이벤트대회일뿐이었다.이때‘로드맨워 너메이커(Rodman Wanamaker)’란 인물이 나타난다.
뉴욕의 백화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업가였 던 워너메이커는 프로들이 푸대접받는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본다. 1916년 워너메이커 는대회 스폰서를 통해 본인 백화점의 골프 제품을 홍보할 목적으로 프로 골퍼를 비롯한 골프계 인사 35명을 뉴욕으로 초청해 PGA를 설립한다.
이어 그는 프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2500달러와 트로피, 메달 등도 후원품을 내놓는다.
1916년 10월, 마침내 USGA로부터 독립한 PGA는 프로 골퍼만이 참가할 수 있는 PGA 챔피언십을 개최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린다. 아마추어 골퍼들에 눌려 푸대접을 받던 프로 골퍼들을 위한 대회로 시작한PGA챔피언십은 이후 디오픈, US오픈, 마스터스와 함께 4대 메이저 대회가 되어 골퍼들의 꿈의 무대로 여겨지게 되었다.
또 화려하면서도 큰 트로피로 유명한데 대회 설립자인 워너메이커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워너메이커 트 로피’라고 불리는 PGA 챔피언십의 트로피는 무게 27파운드(약 12.25kg), 높이 28인치(약 71cm) 직경 10.5인치(약 27c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