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드 구질은 드로우보다 스핀 컨트롤이 쉽고, 미스 샷이 나와도 편차가 크지 않아 프로선수들이 많이 선호하는 구질 중 하나다. 페이드 구질을 자연스럽고 멋지게 구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WRITER 조민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페이드=스핀 컨트롤+α"
볼을 코스에 있는 장애물을 정확히 피하도록 날리면서 코스를 공략하는 건 물론 쉽지 않은 기술이지만,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구질을 구사할 수 있다면 분명 더 흥미로운 플레이가 펼쳐질 것이다.
특히 페이드 구질은 백스핀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높은 스핀에 의해 미스샷이 나오더라도 낙구 지점의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투어프로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질이다.
|
Q. 그냥 페이스 열면 페이드 아닌가요? 따라서 페이드 구질을 구사할 때는 오로지 ‘스윙궤도로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래야 스핀 컨트롤과 미스샷 시 편차가 줄어든다는 페이드 구질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 |
◆페이드 구질의 2가지 포인트
Point 1 전체적인 오픈 얼라인먼트를 취한다
Point 2 임팩트까지 페이스 면을 유지한다
Point 1 전체적인 오픈 얼라인먼트를 취한다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기 위해선 ‘전체적인’ 오픈 얼라인먼트를 유지해야 한다. 가장 먼저 클럽이 아웃인 궤도로 움직여줘야 한다. 클럽이 아웃인 궤도로 올바르게 움직이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어드레스 때의 발 모양과 스탠스의 각도다.
왼발을 오른발보다 조금 더 뒤로 빼주면 기본적인 오픈스탠스가 만들어진다. 이때 골반과 어깨의 정렬 또한 발의 위치와 비슷하게 맞추어 주면 자연스러운 오픈스탠스가 된다.
이렇게 전체적인 오픈 얼라인먼트를 완성하게 되면 임팩트 후 클럽이 몸 안쪽으로 빠질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만들어지고, 쉽게 지나갈 수 있게 돼 페이드 구질을 조금 더 편하게, 즉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
Point 2 임팩트까지 페이스 면을 유지한다
다음은 어드레스부터 임팩트 까지 헤드 페이스 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먼저 어드레스 시 클럽 헤드는 열거나 닫지 않은, 똑바로 정렬된 상태를 만들어주자. 임팩트 때부터는 왼손으로 최대한 릴리스가 되도록 왼손이 클럽을 리드해야 한다.
임팩트 때 오른손을 쓰게 되면 릴리스의 타이밍이 빨라지면서 클럽 페이스가 순식간에 돌아가는 현상이 나온다. 이는 자연히 왼쪽으로 당겨지는 구질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처럼 클럽 페이스 면이 최대한 돌아가지 않고 유지될 수 있게 해야만, 안전한 페이드 구질을 완성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