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코브라의 SB 웨지는 ‘스네이크바이트’의 머릿글자를 따 이름을 붙였다. 번역하자면 독사에게 물린 상처(독사교상, 사교상)라는 의미다. 독사가 독이빨을 박은 듯 그린에 척척 세울 수 있다는 의미일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전개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 ‘코브라 골프’가 2023년 신제품 SB(Snake Bite) 웨지를 출시했다. 업그레이드된 ‘스네이크 바이트’의 그루브 디자인은 스핀양을 최대화하여, 그린 주변에서 원하는 어프로치 샷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로운 스네이크바이트 웨지는 새틴 크롬과 QPQ 블랙 두 가지 마감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새틴 크롬 마감 제품뿐 아니라, QPQ 블랙 마감처리 제품은 특히나 스크래치에 강한 마감으로 알려져 있다.
코브라골프의 역대급 독이빨
SB 웨지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스네이크바이트 그루브’ 기술이다. 재설계된 CNC 밀링 공정을 활용했다. 그루브 생성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면서도 그루브 볼륨을 최대화해 코브라골프의 전작을 통틀어봐도 가장 공격적인 그루브가 완성됐다.
이 새로운 그루브 기술은 그루브 깊이를 11% 더 깊게, 모서리를 40% 더 날카롭게 만들며, 코브라골프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그루브를 탄생시켰다.
로프트에 최적화된 그루브
48°부터 60°까지 2° 간격으로 7개 모델을 내놨는데, 로프트별로 SB 그루브를 다르게 적용한 게 눈에 띈다.
48°, 50°, 52°, 54°에는 일반적인 길이와 깊이를 적용해 일관성 높은 스핀과 탄도를 구현했다. 한편 56°, 58°, 60°에는 ‘풀페이스 그루브’를 적용했다.
더 넓은 길이와 가는 그루브 깊이를 적용해 스핀양을 최대화했다. 모든 면에 그루브가 새겨졌기 때문에 토우 부분으로 볼을 타격해야 하는 오픈 페이스 샷에도 스핀양이 줄지 않는다.